2024.11.05 (화)

  • 구름많음동두천 15.5℃
  • 구름조금강릉 20.9℃
  • 구름많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6.8℃
  • 박무대구 14.6℃
  • 맑음울산 17.4℃
  • 광주 14.0℃
  • 맑음부산 18.9℃
  • 흐림고창 15.0℃
  • 맑음제주 22.5℃
  • 흐림강화 16.0℃
  • 구름많음보은 13.8℃
  • 흐림금산 14.3℃
  • 흐림강진군 13.8℃
  • 맑음경주시 16.2℃
  • 맑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경전공부

유식30송 제18송 일체종식도 변화한다.

由一切種識 如是如是變 유일체종식 여시여시변
以展轉力故 彼彼分別生 이전전력고 피피분별생

제 18 송

由一切種識 如是如是變

유일체종식 여시여시변
以展轉力故 彼彼分別生

이전전력고 피피분별생


일체종식(一切種識)이 이와 같이 여러 가지 형태로 변함으로써

움직이는 힘도 힘을 받아 [전전력(展轉力)],

다양한 분별심을 일으키게 된다. [생기(生起)]


유일체종식(由一切種識) 여시여시변(如是如是變)


일체종식(一切種識)이란

식이 본래 능소(能所)가 없는 하나였는데

수많은 겁 동안에 있었던 업이 제8 아뢰야식에 저장되어감에 따라 삼 능변식으로 변해지고

또 능소가 나누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리고, 또 지금까지 행한 수많은 업이 저장되어 있다가

연을 만나면 발아(發芽)하는 기능이 있게 되었음으로 이를 일체종자식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일체종식이라 부를 때는

제6 의식이 아뢰야식에 저장된 종자들에 의지해 연을 만나면 시비(是非) 선악(善惡)의 행위를 하고,

그 행위가 다시 제8 아뢰야식에 심어져 다음 연을 만나면 발아할 종자로 저장된다는 의미가 있다.


이 일체종자식은 잠시도 쉬지 않고 이와 같이 심어진 종자와 만나는 연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해가는 식이다.   


이전전력고(以展轉力故)란

아뢰야식안에 저장된 종자가

제6 의식이 연을 만날 때 발아(發芽)하여 모종의 행위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행위가 다시 아뢰야식에 저장되어

다음에 연을 만나면 발아할 종자로 남게 된다.


이렇게 행위 - 종자 - 행위로 전전(展轉)하면서,

움직이는 폭이 넓어짐에 따라 그 행위와 종자에 새로운 힘이 가해질 수도 있고 감해질 수도 있다.


그것은 제6 의식이 원하는 행위일 때 그 사이클이 돌아감에 따라 힘이 가해지고,

원하지 않은 일에는 그 힘이 쇠해지게 된다.


이러한 이치로 수행을 하는 사람은 수행을 바르게 할수록 바른 수행력이 증가하게 되고,

삿(邪)된 수행을 하면 삿된 힘이,

악한 일을 하면 악한 행위의 세력이 커진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름지기 바른 일과 바른 수행으로써

바른 전전력(展轉力)을 증가시킴으로서 성불의 길로 가게 된다.


 피피분별생(彼彼分別生) 중

피피(彼彼)는

여러 가지 혹은 대단히 많다는 뜻이고,

분별생(分別生)은 분별력이 생긴다 혹은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위에서 설명한 전전력이 어떤 방향으로 일어나느냐에 따라 그 분별력도 다를 수 있다.

노름하는 종자를 많이 심을 때는 노름하는 전전력이 강해질 것이니

노름하는 분별력이 더 강하게 일어날 것이요,

참선수행을 즐겨하면 그 수행력이 증가됨에 따라 수행에 대한 새로운 분별력도 일어날 수 있고,

이 분별력이 지력(智力)으로 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각자의 전문문야를 보는 눈이 세련되게 된다는 말씀으로 이해된다.


우리들이 수요일 저녁 유식을 공부하는 것은

제6 의식이 제8 아뢰야식에 저장된 선근의 힘을 입어 유식 공부를 하는 것이고,

이 유식 공부로 우리는 나날이 새롭게 공부하는 세력이 증가되게 되고,

그 증가되는 세력에 힘을 입어 만사를 보는 분별력이 매일 새롭게 증가되어 일어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러 가지 전전력(展轉力)과 분별력 중에서

예불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세상 사람들을 공경하는 마음의 움직임과

그 움직임에 의해 동반되는 힘,

그리고 그 힘이 동반하는 자신과 대상을 바로보고 바로 행하는 분별력의 향상이 가장 수승하다고 본다. 
 

관련기사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