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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은 한국에 약인가? 독인가?

왜? 정치가 동성애 옹호(성지지향 옹호)에 앞장서는가?
차별금지란 정체는 무엇인가?
PC의 실체를 폭로하고 저지해야 할 것입니다

정치적 올바름(pc)과 문화적 마르크시즘


정천구(정치학 박사, 영산대 총장)

대불총 고문

 


오늘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앞으로 pc로 약칭)의 기원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 사건, 섹스 스켄들, 동성애 문제 등으로부터

세월호, 5.18사건 등에 관한 논란 등이 이 pc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그 근원을 살펴본다는 것입니다.


먼지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전쟁이 위험합니까? 정치가 위험합니까?

대부분 전쟁이 위험하다고 대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가 더 위험하고 무섭습니다.


옛날에는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것이 무서웠기에 공자께서는 나쁜 정치가 호환보다 무섭다고 했습니다.

현대에 무서운 것이 전쟁이라면 그보다 정치는 더 위험합니다. 나타난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2014년에 작고한 하와이대학 국제관계연구소의 럼멜(R.J. Rummel) 교수에 의하면

지난 20세기 100년 동안 전쟁으로 35백만 명의 인명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동안 주로 이념 운동으로

자국 정부에 의해 살해된 인명이 전쟁으로 죽은 인명의 다섯 배인 17천만 명이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전쟁사를 연구하다가 정치적 살상이 큰 것을 보고 이를 조사하여 이러한 결과를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구소련의 공산주의 학정으로 65백만 명,

중국 공산당에 의한 35백만 명(그 후 BBC보도에 의하면 그 숫자는 훨씬 많다).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즈에 킬링 필드로 300만명,

북한공산당에 의한 270만명,

그리고 여기에 나치 독일의 600만 유태인 학살이 포함될 것입니다.

모두 전체주의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학살입니다.


그 공통적인 특징은 인간을 정치적으로 이분법으로 나누어 자기편이 아닌 인간 집단을 박멸한 것입니다.

나치 독일은 우수민족과 열등 민족으로 나누었고

공산주의자들은 자산계급과 노동계급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이념에 맞는 것을 <정치적으로 옳은 것>(pc)으로 규정하고

나머지는 타도 대상으로 보아 숙청하였습니다.

자기가 정치적으로 옳다고 맹신하고 반대자를 침묵하게 하는 것은 이처럼 위험합니다.


21세기에 들어 나타난 정치적 올바름(pc)의 근원

일반적으로 루카치(헝가리어: Lukács György, 1885~1971)

그럼씨(이탈리아어 Antonio Gramsci, 1891~ 1937)에서 찾지만

그 원조는 레닌과 마오쩌둥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데올로기에 적합한 생각과 행동을 올바른 정치적 견해라 보고

그와 다르면 숙쳥을 서슴치 않았던 것입니다.

마오쩌둥은 올바른 정치적 견해를 가지지 못한 것은 영혼이 없는 것과 같다

(没有正确的政治观点,等于没有灵魂

Not to have a correct political point of view is like having no soul. 1957)고 했습니다.

자기와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하지 않으면 영혼 없는 미물이 됩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루카치와 그람씨는 자본주의 사회에 문화에 주목하였습니다.

1차 대전 때 공산주의자들은 자본주의 국가의 노동자들이

사회주의의 조국인 소련의 노동자와 함께 자본주의에 대항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그들은 계급보다는 자기 조국을 위해 싸웠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강점은

기독교와 교회, 전통 윤리 등에 있다는 자각이 두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

문화를 파괴하는 것이 혁명의 길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래서 루카치는 루마니아의 공산정권 교육부 부장관이 되어

한 첫 번째 일이 학교에 성교육을 도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덕의 파괴가 자본주의 문화를 파괴하는 첫 번째 길이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루카치는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 연구소를 성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연구소는 그 후 아도르노, 에리히 푸롬, 마르쿠제 등이

마르크시즘의 경제적 이론을 문화적 이론으로 변환하는 어려운 일들을 해냈습니다.


이들은 뉴욕으로 무대를 옮겨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아도르노의 <권위주의적 성격>, 마르쿠제의 <일차적 인간>, <에로스와 문명> 등의

저서로 세계의 지성계를 강타했습니다.

<권위주의적 성격>은 전통적 문화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파시스트로 규정하고 교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에로스와 문명>은 성의 개방으로 1970년대 베이비붐을 이끌었으며 1960년대 신좌익의 바이블이 되었다.


21기에 들어 이들은 그들의 주장을 정치적 올바름(pc)으로 전환했습니다.

마르크스의 주장을 원래대로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강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약한 쪽과 소수자의 권리를 대변한다는 논리이며 문화적 마르크시즘입니다.


원래 마르크시즘은 경제적 논리에서 유산계급과 자산계급을 나누는 데서 시작했으나

그것이 먹히지 않고 소련의 멸망을 통해 실패하자

처음에는 심리적 분석으로 자본주의를 공격하다가

이제는 문화적으로 약자의 철학으로 위장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성, 성소수자, 유색인종, 비주류종교,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를 자처하고

정치적 금지어를 양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운동은 미국의 오바마 정권 때 극성을 부려 세계적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운동, 성소수자 문제 제기,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5.18에 관한 논의 금지, 세월호의 성역화 등은 미국에서 시작된 이런 운동과 연결된 것입니다.


한국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는 이런 운동은 막상 미국에서는 퇴조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공격당하지 않으려고 pc에 적응해 왔는데

트럼프는 첫 대롱열 출마 때 오히려 용감하게 이에 맞서

pc가 힘을 못쓰게 하고 오히려 승리의 모멘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반 트럼프 진영에서는

트럼프를 인종주의자, 여성비하주의자, 종교적 차별주의자, 나치주의사 등으로 몰았으나

그는 이에 전혀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섰습니다.

그래서 트럼프의 당선은 pc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슬람 과격단체에 대한 대응에 관하여

힐러리 측은 그들이 이슬람이라는 사실을 애써 표현하지 않았으나

트럼프는 적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떻게 적을 막느냐고 과감하게

이슬람 과격단체라고 공개적으로 말해서 저항을 받았으나 일반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트럼프의 여성 문제를 끄집어내어 집중공격하자

탄핵소추까지 받은 클린턴의 문란한 여성행각과 피해자들에 대한 힐러리의 비인간적인 행태를 부각시켜 침묵케 했습니다.

어쨌든 미국정치가 pc문제로 양극화되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젊은 층이 옛날 같지 않고 훌륭한 지성들이 정론을 펴고 있습니다.

인간을 처음에는 계급으로

다음에는 심리적으로

그리고 다시 문화적으로

양극으로 나누는 마르크시즘의 끈질긴 자본주의 사회 공격은 이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혜성 같이 나타나서 젊은 남성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전 하바드 대 교수이며 캐나다 토론토 대 심리학과의 조던 피터슨 교수와 같은 학자는

pc의 사상적 지원자인 포스트모더니즘을 마르크시즘과 같은 계열이라 지적하고 비판합니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유한한 문제들에 무한한 해결책이 존재한다면서 다른 논리를 비판하나

실행 가능한 해결책은 진화론적으로 유한하다는 점에서 틀렸다고 비판합니다.

또 포스트 모더니즘이 다른 어떤 방식도 비판하면서 마르크시즘과 같은 배를 탄다는 것은 모순이며

그 배경은 권력에 대한 갈망 및 가진자에 대한 원한과 분노라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피터슨 교수를 비판하는 논자들은

마르크시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 서로 다른 사상이며 그들을 같이 묶는 것이 틀렸다고 반박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이론적으로 그렇다 하더라고

현실에서 그들이 기존사회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쟁취하려 한다는 점에서 같은 배를 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pc정치는 사회를

약자와 강자, 착취자와 피착취자, 가진자와 못가진자로 나누는 정체성의 정치입니다.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의 피비린내 나는 숙청을 떠 올리는 매우 위험한 정치운동이라 봅니다.

그것이 근거하고 있는 철학이 대량살상을 저지른 전체주의의의 그것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pc 운동은 LGBT(Lesbian, Homosex, Bisexual, Transgender)와 같은 성 소수자를 보호한다는 운동을 벌이며 이를 소수자라는 명분으로 지원하고 심지어 선전하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소수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내세우는 차별금지법은

 pc 운동이 법체계 속에 파고들고

자본주의 사회 자체를 소리 없이 변혁하는 운동으로 진화해 온 것입니다.

그 실체를 폭로하고 저지해야 할 것입니다. **


주 ㅣ 표지사진  동아일보 사진에 편집자 카피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