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영 jungy@rfa.org2012-11-21앵커: 북한에 컴퓨터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메모리 기억장치, 즉 USB를 이용해 한국드라마를 보는 추세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류를 차단하기 위한 북한 공안당국의 단속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컴퓨터 보급이 늘어나면서 한국 드라마의 전달매체도 CD에서 USB로 빠르게 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 나온 한 평양 주민은 “요즘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넣은 8GB짜리 USB가 미화 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이 주민은 “평양에서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가 USB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면서 “드라마가 비록 한국과 북한의 첩보원들이 싸우는 것 같지만,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랑은 젊은이들에게 짠한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요즘 평양 젊은이들 속에서 잘 생긴 남자를 비유할 때는 ‘장동건처럼 생겼다’고 말하는가 하면, 예쁜 여성을 비유할 때는 ‘김태희처럼 생겼다’는 신조어도 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과거 DVD 녹화기를 가지고 한국 드라마를 보았는데 지금은 CD알로 보는 사람은 좀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당한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2012-11-19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버마를 방문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북한 지도부가 핵을 버리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하면 버마의 사례와 같이 미국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AFP PHOTO/ Nicolas ASFOURI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왼쪽) 여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미얀마 양곤에 있는 수치 여사의 자택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버마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양곤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 지도부도 버마의 사례를 따르라고 촉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저는 북한 지도부에 선택의 기회를 줘 왔습니다. 핵무기를 버리고 평화와 진전의 길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만일 북한이 그렇게 한다면 미국이 내민 도움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To the leadership of North Korea, I've offered a choice: let go of your nuclear weapons, and choose the path of peace and progress. If you do, yo
미국의 젊은이가 주축이 된 대북인권단체 ‘링크’는 지난 10월말까지 122명의 탈북자를 구출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을 높이는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RFA PHOTO/홍알벗북한인권단체 링크(LiNK) 회원들이 워싱턴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를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탈북자 구출과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링크(LiNK)’의 박석길 정보전략과장은 2010년부터 링크가 구출한 탈북자 수가 122명으로 늘었다고 1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박석길 과장: 지금까지 다 해서 122명을 구출했습니다.박 과장은 이 단체가 ‘탈북자 100명 구출 운동(TheHudred Campaign)’을 시작한 2010년 2월부터 10월말 현재까지 122명이 안전하게 제3국에 정착하도록 도왔다고 설명했습니다.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기반을 둔 이 단체는 2010년 22명, 2011년에는 58명의 중국 내 탈북자의 정착을 돕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펴 지난 7월에 100명의 탈북자 구출 목표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이 단체는 지난달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Shift’
앵커: 차기 미국 정부의 임기 4년 내에 북한에서 큰 문제(big issue)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Hill) 전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급변사태 등에 대비해 미국과 중국의 차기 정부가 관련 논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부시 행정부 당시 북핵 6자회담을 주도했던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는 1일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앞으로 수년 내 북한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긴밀한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 앞으로 4년 내에 북한에서 큰 사건(big issue)이 일어난다 해도 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두 나라는 논의의 질(quality)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미국이 한국과 함께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만든 ‘작전계획5029’의 일부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은 중국 측과 마주 앉아 북한에 어떤 종류라도 이변(convulsion)이 발생했을 때 미국이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을 중국 측에 명확히 이해시켜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한 기업들에게 엄청난 액수의 세금을 부과했다고 합니다.‘세금규정 시행세칙’을 새로 만들어 일방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물론 공단 안에서 사용하는 소모성 물품도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기업을 통해서 구매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개인 사정으로 자진해서 퇴사하는 북한 근로자들에게까지 퇴직금을 지불하도록 요구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회사에서 퇴직시킨 근로자에게만 퇴직금을 지급해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서 한 의류 생산업체가 10만 달러의 세금폭탄을 맞는 등 20여 개의 남한 기업이 기업소득세와 영업세 명목의 추가 세금을 내야하는 모양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의 이번 세금징수 결정을 부족한 외화를 충당하기 위한 달러 확보 차원의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유엔의 각종 제재를 통해 돈줄이 차단된 상황에서, 북한 지도부가 정권유지에 필수적인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개성공단의 남한 기업들을 마치 기름을 짜듯이 옥죄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북한은 개성공단을 통해서 많은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생산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04년부터 금년 7월까지 근로자들에게 임금으로 지급된 액수만 2억 4천 600만 달러에 달합
문재인이 주장하는 조건 없는 금강산 관광 再開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轉用될 것이 분명한 달러를 공급하자는 이야기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北核 비호 발언을 많이 하였고, 정책적으로도 北의 핵개발을 도왔다는 의심을 산다. 김정일에게 “내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북한이 핵보유를 하려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는 논리로 북한 대변인 노릇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북한이 나 좀 도와달라”라는 말을 하였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태이다. 我軍의 최고 사령관이 敵軍의 핵개발을 비호하고 도왔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정신이상자이든지 반역자이든지. 맨정신을 가진 자가 그렇게 하였다면 與敵罪로 사형감이다.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의 北核 비호 노선을 비판하고 부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를) 반역의 길을 답습하는 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敵軍을 위하여 봉사하려는 자를 국군 통수권자로 뽑을 것인가? ------------------------------------------2009년 7월 폴란드를 방문중이던 李明博 대통령은 바르샤바 영빈관에서 유럽의 유력 뉴스전문채널 `유로뉴스(Euro News)'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10년간 막대한 돈을 (
지난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귀국하려던 북한인이 수만 달러 상당의 코끼리 상아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hoto: RFA모잠비크의 세관 당국은 지난 11일 코끼리 상아 조각 130점을 밀반출 하려던 북한인을 모잠비크 마푸토 국제공항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태국 당국이 적발한 나이지리아에서 밀수된 상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대륙 동남부에 위치한 국가 모잠비크의 세관 당국은 지난 11일 미화 3만6천 달러 상당의 코끼리 상아 조각(carved ivory) 130점을 밀반출 하려던 북한인 김정(종)국(Jong Guk Kim) 씨를 모잠비크 마푸토 국제공항에서 적발했습니다. 모잠비크 AIM 통신은 모잠비크 세무당국(Mozambican tax authority: AT)의 보도 자료를 인용해 12일 이같이 보도하고 김 씨가 공항 출국장에서 적발될 당시 그는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경유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한 항공권을 소지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잠비크 세관 직원은 김 씨의 소지품을 검색해 3킬로그램에 달하는 코끼리 상아 조각 130점을 찾아냈는데 당시 상아 조각들은 여러 비닐봉지에 숨겨져 있었고 김 씨는
앵커: 2010년부터 중국 내 탈북자 구출 운동에 힘써온 인권단체 ‘링크’는 지난달까지 총 117명의 제3국 정착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미국의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대북인권단체 ‘링크(Link)’는 2010년부터 ‘TheHundred Campaign’ 이른바 ‘탈북자100명 구출운동’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단체의 박석길(Sokeel Park) 정보전략과장은 지난 7월 이 목표를 달성한 후 추가로 16명의 구출에 성공했다고1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박석길 과장: 2010년 2월부터 2012년 9월까지 117명 구출했습니다.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기반을 둔 이 단체는 2010년에 22명의 중국 내 탈북자를 한국과 미국 등 제3국에 안전하게 정착시킨 후로 2011년에는 58명의 탈북자를 중국에서 구출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21명의 탈북자를 구출해 100명 구출 목표를 2년 여 만에 달성한 이 단체는 다시 두 달 만인 지난 9월까지 추가로 16명의 중국 내 탈북자를 구해낸 것입 니다.그러나 중국 정부가 탈북자를 돕는 활동가를 포함해 자국의 이익에 위배되는 활동을 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법을 발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