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을 믿던 햇볕정책의 패배동지들
북한에서는 잡곡밥이라고 하면 일반 주민들이 먹는 밥이다. 그나마 잡곡밥을 먹는 사람들은 생활이 괜찮다고 해야 한다. 엄혹한 식량난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잡곡밥도 없어서 죽을 먹고 있으니 말이다.하지만 여기 남한에서는 사람들이 일부러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먹는다. 북한에서도 상식적으로는 이밥만 먹으면 영양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북한의 일부 간부들은 죽기내기로 잡곡밥을 먹으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간부가 어떻게 잡곡밥을 먹느냐는 허세 때문이다. 그러나 남한주민들은 잡곡밥을 건강식품으로 즐겨 먹으려 한다. 잡곡의 종류도 5곡이 아니라 9곡미, 25곡미까지 있다. 지금 남한에서 웰빙식품이요, 유기농이요 하면서 음식에서 음식을 골라 먹으며 한편에서는 살을 뺀다고 다이어트를 할 때에, 북한 인민들은 다음 끼니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남한의 어린이들이 우유 안 먹겠다고 투정질하고 피자만 먹는다고 부모들이 속상해 할 때, 북한의 어린이들은 우유는커녕 피자란 말도 모른다. 세상에는 음식이 잡곡밥과 김치만 있는 줄 안다. 고기는 명절에만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그것도 한두 점 먹어 보면 다행이다. 북한에서는 건강은 뒷전이다. 좋고
- 이금용 자유북한방송 기자
- 2008-01-28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