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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아침이여 나를 사형해다오

북한동포의 배고픔과 김정일의 학살을 외면한 나는 살인자, 스스로의 심판에 이미 처형당한 몸.

나는 살인자



나는 살인자
스스로의 심판에
이미 처형당한 몸

출근할 때
눈물밖에 가진 게 없어
동냥손도 포기한 사람 앞을
악당처럼 묵묵히 지나쳤다
하여 퇴근할 땐
그 사람은 죽어 있었으니

이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에도 얼마나 죽였는지 모른다
이 골목 저 골목 매일매일
몇 백인지 몇 천인지 셀 수 없다

오 밥이
사람을 잡아먹는 이 땅에
살아서 마주 볼 양심이 어디 있으랴
아침이여 나를 사형해다오
밤이여 나를 묻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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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詩는 북한 노동당에서 선전 문필가로 활동하던 詩人이 한국에 와서 쓴 것이다. 북한사람 300만의 餓死를 애완견의 죽음보다 덜 슬퍼하는 한국인들도 살인자가 아닐까? 굶어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보낸다고 속이고는 북한군과 노동당의 배부른 이들에게 쌀을 갖다 바친 자들은 살인자가 아닌가? 이런 세력과 맞서 본 적이 없는 한나라당, 이런 세력을 편든 민노당도 살인자들이 아닌가? 300만을 굶겨죽인 원흉에게 오늘도 내일도 위원장이라는 존칭을 붙여주는 기자들은 살인자가 아닌가? 이런 학살자, 이런 악마를 지척에 두고도 총을 잡는 이가 없는 한국의 젊은이들, 그들은 살인자가 아닌가? 北의 詩人의 기준으로는 물론 나도 살인자이다. 굶주림을 글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점에서. - 조갑제 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