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한나라당은 서울의 25개구청장 중 달랑 서초, 강남, 송파, 중랑 등을 제외한 나머지 21개 구청장자리를 헌납 하다시피 민주당에 내줌으로써 완패 당했다. 이럴진데 선거가 끝난 지금 한나라당 내분을 보라! 자숙하며 거듭날 묘안을 찾아도 봐줄까 말까인데 계파 간 갈등을 표면화하고 있다. 자신만을 위한 사당화? 돼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런 것도 모르고 한나라당에 내심 기대를 걸며, 될 거야, 해낼 거야 은근히 기대했던 것 사실이다. 그러나 그 기대는 출구조사발표와 동시 좌절 오발탄이 됐다. 그래서 이번과 같은 이변을 방지키 위해 우익단체와 개인 등이 수없이 당과 국회의원을 찾아 건의도 했고, 오동지 섣달 그 추운겨울에 발을 동동 구르며, 기자회견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지못해‘아 예’알겠습니다. 당에 보고 하겠습니다.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이 말을 듣고 그때는 기대를 했지만 지내놓고 보면 죄 뻥에 가까웠다. 여기서 6.2선거가 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으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오발탄이 됐을까? 한마디로 한나라당에는 승리를 위한 투사가 없었다는 사실이며, 입만 나불거리는 영양가 없는 주둥이 족들만 우글거렸다는 사실이다. 국가를 위해 당을 위해 폭탄을 짊어지고 적진을 향해 돌격할 돌격대(순간순간 맞받아 칠 수 있는 자)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선거 때 동분서주했던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나름대로 수고는 했으나 투사적 자질이 부족한분이다. 선거판의 직설적 강한 어휘력에서부터 민주당 정세균대표에 밀리고 말았다. 정대표의 어투로 민주당을 이긴다? 글쎄올시다. 정 대표 개인에게는 죄송하지만 전쟁터의 사령관은 적을 한 번에 제압할 수 있는 강한 어휘구사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패배한 원인 중 또 하나는 한나라당 당내에 파당분자가 있기 때문이다.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양지를 찾아 떠도는 해바라기 족 이런 종자가 이번 선거를 망처 놨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이제 한나라당은 黨 쇄신차원에서 그 누가됐던 가리지 말고 처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만이 한나라당이 거듭날 수 있고, 민심 또한 달랠 수 있다. 한여름 더위에 소불알 축 늘어지듯 늘어진 한나라당을 민주당이 보며 속으로 어찌 생각 했을까 한마디로 뭘로 봤다는 말이다. 북괴의 도발을 보고도“전쟁을 원하는가? 평화를 원하는가”란 선동을 하지 않던가, 아쉬움이 많은 선거였기에 이런 생각을 또해본다. 만약 정권초기에 지상파 3방을 이명박 정부가 접수했다면 오늘과 같은 이변은 없었을 것이다. 답답한 나머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참에 차라리 우익단체가 똘똘 뭉쳐 서민을 위한 “庶民黨” 기득권과 신분적 특권을 내세우지 않는 黨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