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反정부 투쟁의 본질은 이념(理念)이다. 대통령과 목사들이 문제성 언동(言動)을 했다 해도 대부분 트집거리다. 좌파의 全방위 對정부공세에 불교계가 휩쓸리고 있다. 불교계 反정부 투쟁의 핵심 인물인 승려 「수경(불교환경연대 대표, 수유리 화계사 주지)」은 9월4일 200km일정의 소위 오체투지(五體投地)순례를 시작했다. 事前행사로 조계사 촛불난동 수배자들을 방문한 뒤, 지리산 노고단을 시작으로 11월1일 계룡산 신원사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소위 순례단은 『韓美쇠고기협상, 촛불탄압, 비정규직 문제, 공영방송 장악, 공기업 민영화』 등을 언급하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이명박 정부의 폭압(暴壓)정치에 의해 민심이 위협 받고 있기에 순례를 통해 우리 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주장했다. 승려 수경은 추진위원장 자격으로 7월4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소위「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촉구하는 시국법회」를 개최하고, 8월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소위「헌법파괴·종교차별·李明博정부규탄汎불교도대회」대표연설에 나섰던 인물이다. 그는 8월27일 연설에서 現정부를 『눈물도 없는 냉혈 자본주의』『군부 독재 시절 보다 더 위험』『난폭한 주인이 노예 부리듯 국민을 대한다』고 비난하고, 보수성향 기독교계를 『정권과 한 몸을 이룬 기득권층...극우(極右) 보수 개신교 집단』이라고 비방했다. <북한이 자체적인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선동(煽動)의 향도가 된 승려 수경은 편향된 이념의 소유자다. 미국에겐 『對北적대정책(?) 폐기』를, 한국에겐 『불평등한 韓美관계(?) 청산』을 주장하는가 하면(2003년 5월9일 300인 선언), 미국은 『최악의 인권(人權)유린국, 침략전쟁국가』라 비난하며, 북한은 『미국의 對北적대정책이 지속되는 과정에서도 자체적인 인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옹호했다(2006년 3월21일 EU의회 제출 호소문). 2006년 5월5일 평택에서 쇠파이프·죽창·각목 등으로 무장한 폭도들이 현역군인들을 폭행하는 反美폭동이 벌어졌다. 승려 「수경」은 3일 후인 5월8일 『경찰은 맨몸의 평택 지킴이들을 곤봉과 방패로 잔인하게 가격하고, 무차별적으로 연행했다...제2의 광주가 진행되고 있다.』는 엽기적인 호소문에 동참했다. <김일성의 영생(永生)을 기원한 문규현> 승려 「수경」과 함께 오체투지에 나선 인물도 만만치 않다. 2003년 새만금 간척사업에 반대하며 전북 부안에서 서울까지 310km의 삼보일배를 한 동지인 문규현 신부. 文신부는 오체투지에 나서며 『소수 기득권층만을 위한 정치, 新독재와 新공안정국, 新냉전주의, 新종교전쟁으로 이룰 것은 아무것도 없다』,『이명박 대통령의 통치이념과 정치행태에 오체투지로 항의하고 저항한다』고 주장했다. 순교자연(然) 하는 文신부의 주장과 달리 그 역시 「골수」이다. 89년 임수경 방북사건에 동행, 국보법위반으로 징역5년형을 선고받았고, 98년 평양통일대축전에 참가해 金日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궁전 방명록에 『金주석의 영생(永生)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2005년 5월에는 군산 앞바다 직도(直島)사격장 폐쇄를 위해 「군산 직도 폭격장 폐쇄를 위한 全國시민사회단체대책위원회(직도대책위)」를 결성, 국군과 미군을 괴롭혔다. 「불교계 반발(反撥)」의 플롯은 「광우병 난동(亂動)」과 동일하다. 대중(大衆)이 선동에 휩쓸렸지만, 선동의 주체는 좌파이다. 이들이 힘을 잃거나, 위축되지 않는 한 제2, 제3의 난동(亂動)이 계속될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살 길은 이념(理念)을 버린 중도적 타협이나 회피가 아닌 좌파의 발본색원(拔本塞源)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