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민족반역자들이 틀어잡은 정권”으로 여기는 김석범(본명 愼陽根)에게 제주4·3평화상을 수여한 제주4·3평화재단(이하 재단)은 ‘4·3특별법’에 근거해 이른바 4·3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인권신장을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2008년 출범한 공익법인이다. 제주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재단은 현재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4·3특별법 제8조 2항(제주4·3관련 재단에의 출연)을 재단 기금출연의 근거로 삼고 있다고 한다. 2014년 11월에는 4·3평화공원 조성사업 예산 등 총 124억 원의 제주 관련 예산이 국회 안행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상임위 예산안 심의에서 통과된 제주관련 예산에는 제주4·3평화재단 출연금 10억 원, 4·3평화공원 조성사업 36억 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지역 공약으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내세운 바 있다. 朴 대통령은 2006년 제주4·3평화공원에 참배한 바 있으며, 2012년 8월1일 대선경선 후보 제주 합동연설회에 앞서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4·3사건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고 많은 분들이 희생되신 가슴 아픈 역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朴 대통
나는 1980년대 초에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일본국에서 가장 인상깊게 받은 장면은 두 곳이었다. 하나는 우리 역사의 백제(百濟)을 의미하는 백제역(百濟驛)을 목도하고 감격했고, 또 하나는 국립극장에서 추신구라(忠臣藏)의 연극(演劇)을 볼 수 있었다. 추신구라는 억울하게 죽은 주군(主君)의 복수에 나선 가신적(家臣的)인 47인의 사무라이들의 충의(忠義)를 담은 활약상의 이야기였다. 나는 추신구라의 47인이 충의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는 감동적인 장면을 보면서 몇 번이고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야 했다. 나는 지금 한국에도 일본의 추신구라적 충의를 보이는 사람들을 연상해 본다. 추신구라의 발단은 대략 이렇다. 1704년 에도시대에 아코성의 성주 ‘아사노 나가노리’는 막부의 참근교대제도(參勤交代制度)에 따라 자신의 성을 떠나 쇼군이 사는 에도의 궁(宮)에 기거하고 있었다. 아사노는 막부고관인 기라 요시나카의 지휘 아래서 일하고 있었다. 기라는 아사노를 고의적으로 음해했다. 어느날 기라는 고의적으로 아사노에게 모욕을 주어 격분하게 했고, 기라가 바라는 대로 아사노는 격분을 이기지 못하고 절대 궁내에서 칼을 뽑아서는 안되는 데 칼을 뽑아 기라에게 상처
황당한 5.18 광주시위대의 민얼굴 5.18사태의 기간은 10일이지만 이는 처음 4일과 나중 6일로 확연히 분리된다. 처음 4일은 폭력 시위였고, 나중 6일은 시위가 없는 기간이었다. 많은 증거들이 있지만 5.18기념재단에서 발간하는 아시아저널 2014년 봄호(제8호), 제 4쪽에는 “항쟁 기간 중 22~27일 닷새 동안은 시민들의 자력으로 계엄군을 물리치고 광주를 해방구로 만들어 세계사에서 그 유래가 드문 자치공동체를 실현하기도 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이는 22일부터 6일 동안은 순수 광주인들만 모여 광주를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해방구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대한 레토릭이다. 이 구절에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의 폭풍노도와 같던 폭력시위에 타력(외부세력)이 개입됐다는 것이 암시돼 있다. 이 암시는 상황일지와 5.18핵심유공자들의 증언들에 의해 확실한 사실로 입증돼 있다. 결국 광주시위는 처음 4일간의 시위, 그것뿐이다. 5.18시위는 10일간의 시위가 아니라 처음 4일간의 시위가 전부인 것이다. 그러면 처음 4일간의 시위는 누가 지휘했는가? 광주사람 아니 대한민국 사람 중에는 지휘자가 없다. 이는 증명돼 있는 사실이다. 4일간의 시위내용은 무엇이었
광주5.18에 5.18기념재단이 있다면 제주4.3에는 제주4.3평화재단이 있다, 두 단체는 공통적으로 거액의 예산을 주무르면서 지역에서 좌파단체들의 보급기지 역할과 구심점 노릇을 하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5.18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상대로 무더기로 고소장을 보내고, 제주4.3평화재단은 4.3폭동을 4.3항쟁으로 미화하는 등 두 단체는 폭동과 반란의 수호신에 다름 아니다,올해 1월 15일 제주4.3평화재단 이문교 이사장은 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4·3을 이념논쟁에 끌어들이는 서북청년단 후예 세력들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박제화 된 국가 주의 미망에 빠져 있는 그들을..."이라고 발언하였다,이문교 이사장은 제주4.3의 왜곡을 바로 잡으려는 사람들을 향해"서북청년단의 후예" "국가주의 미망에 빠져있는 자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재단이다, 국가의 녹을 먹고 있는 자가 국가주의 미망 운운하고 나선 것이다, 서북청년단은 4.3폭동 당시 대한민국 군경과 함께 폭동을 진압하는 데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군경과 서북청년단이 남로당 반란세력을 진압할 수 있었기에 이문교 같은 사람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자리에 오르는
▲ 2013년 6월 8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2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 추모제'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013.6.8 ⓒ 연합뉴스운동권 노래‘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시비로 한국사회가 다시 소모적 논쟁에 빠져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노래를 5· 18 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 광주 혹은 광주5·18)의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게 타당한가를 둘러싼 논란인데, 올해 5· 18광주 35주년을 앞두고 우심해진 상태다. 곤혹스러운 건 이게 정부 대 광주 민주화단체 사이의 갈등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해달 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국회와, 지정은 곤란하다는 정부의 입장차까지 겹쳐 혼란양상을 보인다. 2년 전 국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결의안 표결 당시 재석의원 200명 중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13명이며, 찬성이 158명이었다. 찬성표를 던진 사람에는 상당수의 야당 의원은 물론 지금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도 포함되니 일단 범 국회 차원의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대통령-여야대표 3자 회동에서 이 사안이 다시 불거
한반도의 이념대결은 종북의 뿌리인 북한 정권을 종식시키지 않는 한 계속 될 것이다. 공산혁명은 정세의 有不利(유불리)에 따라 간조기→침체기→앙양기→만조기 등 4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종북세력은 간조기, 즉 혁명이 불리할 때는 퇴각 및 타협전술을 구사한다. 이후 상황이 조금 나아지면(침체기) 대열정비와 역량비축을 한다. 앙양기에 들어서면 기습적 시위를 벌여 ‘전면공격’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만조기) 전면적인 공격(폭동 및 테러)을 자행한다. 종북세력은 위의 全(전) 단계를 거치면서 다양한 형태의 ‘통일전선전술’을 구사한다. 통일전선전술이란 공산세력이 단독으로 공산혁명을 달성할 수 없을 때, 非공산 세력과 연합전선을 형성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투쟁하는 전술을 지칭한다. 북한의 對南전략․전술에 비추어 볼 때 국회 내 ‘혁명의 교두보’인 통진당이 해산된 이후의 상황은 정세의 有不利 측면에서 간조기 또는 일시적 침체기에 해당된다. 따라서 從北세력은 또 다른 혁명의 만조기를 도모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대한민국을 향한 전면공격을 지양하고, 역량축적(통일전선형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종북세력은 동물로 치면 ‘아메바(amoeba)’와 같다. 아메
핵무기를 절대 무기라고 부른다. 한번 얻어맞으면 나라가 망하거나 再起不能(재기불능)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기습을 받고도 반격이 가능한 재래식 무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핵무기를 가진 敵에겐 "핵을 쓰면 나는 살고 너는 죽는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핵 사용을 막을 수 있다. 대응 핵무장을 하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못하니 핵미사일 방어망을 多重(다중)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은 敵이 핵무장을 하였는데도 대응 핵무장을 하지 않고 방어망도 만들지 않으며 敵의 핵무장을 도운 자들을 응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동맹관계조차 소홀히 하는 세계유일의 나라이다. 한국인들은 요행수("설마 김정은이 쏘겠는가")와 노예근성("미국이 가만 있겠나")에 의지하여 하루살이 같은 삶을 이어간다. 핵무기가 역사에서 등장한 이후 70년간 증명된 핵전략이 있다. 1. 핵은 핵으로써만 대응할 수 있다. 2, 쌍방이 다 핵무장을 해야 전쟁을 막는다.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이 핵무장한 이후엔 兩國(양국) 사이에 전쟁이 없다.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니 핵무장한 러시아에 당하고 있다. 3.핵무장을 하지 않는 나라가 핵무장을 한 나라를 무너뜨리거나 통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히
4월은 산적한 국가적 개혁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한 골든타임 중의 골든타임이다.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 5년 임기의 중간 연도이면서 전국 규모의 선거가 없는 해다. 그래서 여야 정치권은 물론 국민 모두 중요한 개혁을 올해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특히 4월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동 개혁의 시한이다. 이것이 제대로 성공해야 뒤이어 공공·교육·금융 등 다른 분야의 개혁도 진행될 수 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4월 임시국회가 7일 개회돼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 이번 국회를 허송(虛送)하지 않고 알차게 보내느냐 여부에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박정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을 필두로 지난 임시국회에서 미처리된 경제 활성화 법안들의 처리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제19대 국회 역시 내년 총선이 1년 앞인 만큼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벌써 현장에서는 총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역대 최악이라는 역사적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가시적인 입법 성과를 내놔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1주기(4·16), 4·29 재·보궐선거 등 여야를 소모적 정쟁(政爭)으로 몰고 갈 요소가 수두룩하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