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씨 결국 구속되나…검찰 영장 청구 방침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 허경영씨 /조선일보톡톡 튀는 발언과 공약으로 지난해 대선에서 화제를 모았던 경제공화당 허경영(58)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될 방침이다. 서울 남부지검은 21일 “허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후 중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부지검 성영훈 차장검사는 “선거공보에 허위 학력을 기재하고 가짜 합성 사진을 실은 무가지를 대량 배포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허씨는 선거공보에 자신과 미국 부시 대통령이 함께 나온 사진을 싣고 지난 대선 때 선거운동을 해 왔었다. 허씨가 제기했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결혼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해당 결혼설을 제기했던 모 주간지 대표 A씨는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허씨가 박 전 대표와 결혼설 기사를 실어주면 신문 운영자금으로 2억원을 준다고 해 5차례에 걸쳐 기사를 실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허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신은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도 없고 박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일도 없다”며 “검찰의
박근혜 전 대표 숨고르기…측근들 탈당 거론 李-朴 면담, 공심위 구성 ‘중대결심’ 갈림길 연합뉴스 Url 복사하기 스크랩하기 블로그담기 4.9 총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내 상황을 주시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이명박 당선인 특사단장 자격으로 지난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 전 대표는 귀국 직후인 19일부터 이틀간 외부 일정 없이 삼성동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오는 27일 자신의 미니홈피 방문자 수 7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지자들과 태안 기름유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외부 일정도 잡지 않고 있다.방중 결과 보고를 위한 이 당선인과 별도의 면담 일정을 협의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한 측근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공심위 구성 과정에서는 일단 가만히 있을 것”이라며 “우선은 상황을 지켜보다 큰 틀에서 입장을 정리하거나 장고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측근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박 전 대표가 그간 강조해 온 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 전 대표가 중대 결심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이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들을 재검토한다 [헤럴드경제 공동] 제12회 자유기업원 전문가 좌담회 자유기업원 주제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들을 다시 검토한다참석 :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 김영봉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장소 : : 프레스센터 20층 모란실 질문 : 1. 경제비전으로 747(7% 성장, 4만 달러, 7대 경제 강국)을 제안했는데, 이러한 비전이 시장친화적인지, 현실가능한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이를 보완한다면 무엇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폐기 및 다른 비전으로 대체되어야 한다면 어떤 것으로 대체되는 것이 좋은지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2. 이명박 당선자는 노무현 정부와 달리 작은 정부-큰 시장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공약들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가? 또 이와 상반되는 공약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러한 이중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3. 한반도대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는데, 이 사업의 시장친화성, 현실가능성 및 이행인가 폐기인가에 대해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이행을 한다면
청와대는 왜 김만복 국정원장 사표수리를 미루는가? written by. 백병훈 청와대가 김만복 국정원장의 사표를 미루고 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국가기밀 생산과 관리 최고책임자인 자신이 비밀방북과 관련한 기밀자료를 만들고, 또 이를 주변 인사들과 언론에 유출한 책임을 져 자진 사퇴하겠다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내부적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당초 조기사표 처리 방침을 유보시켰다. 여기에는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예민한 시점에 남한의 국정원장이 무엇 때문에 비밀리에 방북을 해야 했고, 북한에 올라가 누구를 만났으며, 그들과 나눈 이야기는 무엇이었는지, 또 여론에 밀리자 비빌대화록을 서둘러 만들고 이를 외부에 공개한 것은 무슨 목적을 가진 의도일까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하게 여기고 의구심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남한의 정보최고 책임자가 소나무에 물주고 표지석을 세우기 위해 대선 하루 전날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했다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습게 보고 우롱한 처사다. 이 만든“대화록”자체가 그들의
김민배 정치부장 2012년 대선은 어떻게 보는가요박근혜와 정몽준 중에서 누가 더 유리한가요어떤 사람들이 대권 도전에 뜻이 있는가요….정치부 데스크에서 심심치 않게 받는 질문이다. 물론 정답을 안다면 신(神)이 아니면 사기꾼, 둘 중 하나이다.그러나 2007년의 대선, 그리고 그 이전의 대선 트렌드를 분석해보면 상당히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잡힌다. 그중 으뜸은 기업에서 성장한 인물의 대권 도전의 물줄기가 거세게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조는 고인이 된 왕회장 정주영씨였다. 정 회장은 1992년 현대그룹을 박차고 나와 통일국민당을 만들어 대선에 전격 도전했다. 여의도 정가에서 볼 때는 재벌 오너의 무모한 대권 실험이었다. 정치권에는 돈, 명예, 권력, 세 가지를 한꺼번에 갖게 하는 것은 누구든 용납할 수 없다는 불문율이 있다. 왕 회장의 대권 도전은 노태우 정권 말기에 현대에 떨어진 1600억여원의 세금폭탄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여의도 정가는 자신들의 불문율을 깨부수려는 도전으로 받아들였다.그해 12월 대선에서 정 회장은 388만표(16%)를 얻어 3위로 낙선했다. 김영삼 후보가 42.0%를 얻어 당선됐고, 김대중 후보는 33.8%를 얻어 2위를 했
제주 인근 서남해안 식물플랑크톤 급감 중국 싼샤댐 환경재앙 현실로 나타나 물막이 공사로 질소·인 등 영양분이 바다로 공급안돼 생태계 먹이사슬 연쇄 파괴… 국내 수산업 타격 예상 박은호 기자 unopark@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중국 이창의 싼샤(三峽)댐이 우리나라 인근 해역에 환경재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싼샤댐의 물막이 공사로 양쯔강 민물이 바다로 흘러 들지 못하면서 민물에 포함된 각종 영양성분이 바다로 공급되지 못해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20일 한국해양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여름 양쯔강 하구에서 300㎞ 가량 떨어진 제주도 주변 서남해안 일대 50여 개 지점에서 싼샤댐 건설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상을 조사한 결과, 식물플랑크톤의 탄소(C)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바닷물 1㎡당 561㎎(밀리그램)에서 작년 같은 시기엔 456㎎으로 1년 만에 20%가량 줄어든 것이다.해양연구원 최동림 박사는 (식물플랑크톤이 감소한 것은)양쯔강 민물에 포함된 질소, 인 같은 각종 영양성분이 바다로 공급되는 것이 막히면서 식물플랑크톤의 먹이
自由新黨에 희망은 있는가? 실망스럽다. 그러나 필요한 정치세력이다. 金成昱 1. 정치판의 右傾化 가능성 (1) 1월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 「自由新黨」은 존재만으로 의미를 갖는다. 가장 큰 이유는 「경쟁(競爭)」에 있다.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사회조직도 경쟁을 통해 진화(進化)한다. 경쟁(競爭)을 통해 더 나은 것들이 퍼지는 현상이 진화(進化)이다. 이것을 분열(分裂)이 만드는 발전(發展)의 원리, 「최적분열원리(Optimal Fragmentation Principle)」라 부른다. 自由新黨이 출현함으로써 한나라당이 절대다수 보수층을 대변하는 독점(獨占)구도가 깨져버렸다. 보수시장(市場)을 한나라당이 독점하면 정치상품의 소비자(消費者)인 국민들이 생산자(生産者)인 한나라당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 對北정책 등 모든 분야에서 퇴화(退化)된 상품이 나와도,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自由新黨은 선택의 폭을 넓히는「진화의 알고리즘」을 만들어냈다. (2) 自由新黨이 만들어낸 경쟁-발전-진화의 알고리즘은 「정치판 전체의 우경화(右傾化)」 가능성이다. 지난 10년 간 左派정권 들러리로 기능해 온 한나라당을 견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經濟
“金九가 고취하는 애국심”은 어떤 애국심? [2008-01-20 13:29:55] 이동복 전 명지대 교수 지난 해 12월19일 실시된 제17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李明博 후보와 패배한 鄭東泳 후보 사이의 530만 표라는 엄청난 표차에는 거역할 수 없는 요구가 담겨 있다. 그것은 ‘변화’에 대한 요구다. 이번 대선에서의 승패간의 엄청난 표차가 의미하는 것은 지난 10년간 계속된 2개의 ‘좌파’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전반적ㆍ총체적인 불신임이고 이에 따라 국정의 모든 영역에서 “모든 것을 바꾸라”는 요구인 것이다. 아직 출범을 준비하는 단계이지만, ‘李明博 정부’는 오는 2월25일 출범하는 대로 국민들이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변화’의 실적을 생산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 같은 구체적 ‘변화’의 대상 중의 하나로 지금 세론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한은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 10만원 액면의 고액권 도안 인물의 사진이다. 한은은 그 동안 10만원 고액권의 도안 인물로 백범(白凡) 김구(金九)를 선정했다. 그러나, 지금 한은이 김구를 10만원 권의 도안 인물로 선정하기까지의 석연치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