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안에 있는 낙선재 대불총(大佛總)의 상임부대표인 이건호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방자(李方子) 비(妃) 전하(1901년 11월 4일 ~ 1989년 4월 30일)가 생전 수원에 지적장애인학교인 자혜학교(慈惠學校)를 설립하여 심혈을 기울였는 데, 그 학교 교정에 오는 5월 8일 이방자여사의 동상을 세우는 제막식을 한다며 전주 이가인 나에게도 참석해달라는 초청의 전화였다. 초청 수락의 전화를 끊고 나는 의자에 앉아 이제는 아득한 과거사인 창덕궁(昌德宮) 내에 있는 낙선재(樂善齋)에서 이방자여사를 만나 대화를 나눈 추억과 그분이 만날 때마다 강조한 ‘제행무상(諸行無常)’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방자(李方子)여사의 호칭은 다양하다. 의민민황태자비(懿愍皇太子妃), 영친왕비(英親王妃), 영왕비(英王妃) 등이다. 이방자(李方子)라는 이름은 일본식 원래 이름인 나시모토노미야 마사코(梨本宮 方子)에서 성(姓)인 나시모토를 뗀 방자(方子)에서 신랑의 성(姓)인 이(李)를 붙여 이방자(李方子)로 칭하는 것이다.이방자여사는 일본 매이지(明治) 천황의 조카인 나시모토노미야 모리마사(梨本宮守正) 친왕(親王)의 장녀로 태어났고, 유년시절에는 훗날 천황이 되는 당시 히로히토
안녕하십니까?저는 오늘 출범하는 「헌법수호국민운동본부」 위원장직을 맡게 된 高永宙 변호사입니다.먼저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오늘 출범식 및 「헌법수호·대한민국수호 결의대회」에 참석해 주신 애국동지 선후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작년 11월20일, 통진당 해산에 뜻을 같이하는 120여 개 애국단체들이 힘을 합쳐 통진당 해산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통진당 해산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그 당시 통진당 해산이라는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통진당 해산 국민운동본부는 그 소임을 다한 것이고, 따라서 당연히 해산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그런데 해단식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원로회원님들께서 “어렵게 모인 통진당 해산 국민운동본부를 그대로 해산시키고 말 것이 아니라, 명칭을 바꿔서라도 그 모임을 유지하면서 애국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참여단체 대표님들 및 운영위원님들과의 협의결과 어르신들 말씀대로 명칭을 「헌법수호 국민운동본부」로 바꿔서, 애국활동을 계속하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그 무렵에는 통진당만 해산되면 통진당 잔당 등 종북세력들은 손쉽게 정리될 수 있
어제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3곳, 무소속이 1곳에서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멸했다. 이번 선거는 지역구 4곳에 불과한 미니(mini) 선거였지만 결과적으로 수퍼(super) 선거가 되고 말았다. 여야의 수뇌부가 총출동해 올인하다시피 판을 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성완종 사태까지 터지면서 각종 국정 현안이 재·보선 뒤로 밀렸다. 정치권이 이렇게 ‘동네 선거’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민심은 차분했다. 4·29 재·보선 투표율은 36%에 머물렀다. 지난해 7·30 재·보선 때보다 소폭 올랐을 뿐이다. 새누리당은 선거 결과를 자화자찬할 일이 아니다. ‘성완종 쓰나미’라는 악재를 만났으나 야권이 분열하는 바람에 어부지리(漁父之利)로 압승을 거둔 측면이 더 짙다. 더 큰 문제는 야당이다. 새정치연합은 오로지 성완종 파문에 매달려 반사이익만 노렸다가 역풍을 맞은 것이다. 성완종 특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유권자들은 “여야 모두의 문제”라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정치권에 의해 지역 선거가 전국 선거처럼 둔갑했을 뿐이다. 또한 재·보선 지역마다 독특한 사정들을 안고 있었다. 후보 경선 과정에
어제 4곳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문재인 대표의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했다. 야당의 심장부인 광주 서을에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에게 큰 표 차로 졌고, 야당세가 강한 경기 성남 중원과 서울 관악을에서도 새누리당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현 여당의 텃밭인 인천 서-강화을에서도 새누리당에 졌다. 새정치연합의 4곳 전패는 예상 밖의 결과다. 이번 선거는 새정치연합의 정동영 천정배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문 대표의 리더십을 저울질하는 의미가 컸다. 총력전에 나선 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터지자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부정부패를 심판해야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보선 민심은 문 대표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문 대표는 당 대표가 된 뒤 자신의 주도로 치른 첫 선거에서 패배함으로써 정치적 입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특히 광주에서의 패배는 상당한 파장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고 당내 노무현계와 김대중계의 갈등이 나타나면서 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호남 중심의 신당 창당론이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최근 진실 논란이 증폭되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두 차례 특사(特赦)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대국민 메시지에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의 훼손을 초래했고,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혔으며, 일어나선 안 될 ‘성완종 파문’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특사에 대해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특별하고 국가가 구제해 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 있을 때,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자신은 이런 기본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치적 측면을 배제하면 사면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인식은 타당하다. 그럼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반발하고 있다. 성 전 회장 특사가 노무현정부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제도적으로 고쳐나가야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다잡은 데 대해 사실상 검찰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이 노무현·이명박 정부에 모두 의혹이 돌아가는 현안에 대해 굳이 여야의 신경이 곤두선 4·29 재·보선 전날 발표해 정쟁을 자초한 것은 아쉽다.그러나 새정
한국의 얼굴이라는 수도 서울의 광화문 광장은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은 물론 서울 시민들, 타지에 사는 관광객인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이다. 광화문 광장에는 국민이 한국역사에 가장 존경하는 대왕중의 대왕으로 우대하는 세종대왕과 한국 역사에 장군중의 장군으로 우대하는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있다. 광화문 광장은 두 분이 보여준 나라와 백성에 대한 공헌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따라 배우는 학습의 전당이요, 성지여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광화문에는 불법천막을 치고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의 동상앞에 대정부 투쟁의 폭난(暴亂)의 행사를 쉬지 않는다.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이 살아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일부 정치야망에 혈안이 된 무례한 후예들 때문에 우국충정(憂國衷情)의 고뇌속에 신음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광화문 광장에 선 외국 관광객들과 국민들은 옷깃을 정제하고 조용히 경건한 마음으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한국 대통령이 집무하는 청와대쪽과 이조 5백년 통치를 의미하는 대궐들을 보고 잠시 한국의 유구한 문화의 역사를 생각하고 배우는 학습의 전당이요, 성지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독자 제현은 어떻게
이위재 산업1부 차장 인터넷 소셜커머스 1위 업체 쿠팡(Coupang) 본사 주소지는 미국 델라웨어주다. 본사 건물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고 기업 활동도 한국에서 이뤄지지만 호적상으로는 미국인인 셈이다. 게임업체 넥슨은 창업은 한국에서 했지만 기업 상장을 일본에서 하면서 본사를 일본으로 옮겼고, 넥슨코리아는 일본 넥슨의 지사다.이처럼 본사를 해외로 옮기거나 처음부터 해외에 두는 기업이 차츰 늘고 있다. 주로 벤처 동네 얘기지만 컨설팅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보안 관련 벤처업체 에스이웍스와 기업 취업·정보 사이트 잡플래닛은 미국 샌프란시스코행(行)을 택했고, 온라인 수학 교육업체 노리와 쇼핑업체 티드(TID)는 뉴욕으로 날아갔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앱'을 만든 팀블라인드는 원래부터 본사 주소가 미국 델라웨어였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렸던 게임 박람회 지스타에서는 룩셈부르크·캐나다·독일 등이 홍보관을 차리고 세금 감면과 연구·개발비 지원 등을 내세워 기업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후 룩셈부르크로 본사를 옮겼거나 몬트리올로 본사를 옮기기 위해 실사(實査) 작업을 벌이는 국내 업
민주 공화제로 대한민국을 건국을 한 지 어언 70년이 흐르고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일부 국민성 가운데 가장 큰 문제의 하나는 집단이기주의로 반정부 투쟁의 대대적인 불법시위를 하는 짓이요, 파업이다. 통찰하면 집단이기주의 반정부 투쟁은 무슨 전통같이 복면까지 하고 밤에 유혈사태를 일으켜 온다. 자신들의 집단이기주의를 위해서라면, 소속된 회사를 망치는 것은 물론 대통령까지 욕설을 퍼붓고, 정부를 망치려 혈안이 되어 버린다. 전체 국민들의 안위는 안면몰수이다. 물론 불법시위에는 온갖 명분을 붙인다. 작금에 연속하여 벌어지는 광화문 광장의 불법시위를 보는 일부 시민들은 반정부 폭동의 촉발제인 제물(희생자)이 등장할 때가 되었다고 깊이 우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폭동의 촉발제인 불법시위속의 촉발제인 제물(희생자)은 무슨 의미인가? 불법시위를 시작하여 정부전복의 대폭동으로 발전시키려는 음모기획자들은 불법시위대속에 누군가를 살해하여 국가 공권력이 살해했다고 선전선동하는 비밀공작을 벌인다는 주장이다.주장의 근거는 무엇인가? 불법시위속에서 사람을 살해하여 시체를 이용하여 대중선동을 가장 많이 해온 자들은 北의 김일성 세력이다. 그들은 제물(희생자)을 만들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