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김대중-노무현 집권 기간을 김정일에게 농락당하고 북한과의 사상전에서 남한이 대패한 10년으로 규정하고 새 정부에 대해 국보법을 보안·강화하고 불법시위·불법파업·폭력범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주문했다. 황 전 비서는 3일 자유북한방송을 통해 송출된 ‘황장엽 강좌’를 통해 “지금 김정일의 북한과 우리 한국사회는 보이지 않는, 총 폭탄이 튀지 않을 뿐인 사상의 전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곳 대한민국에서는 사상적으로 무장해제 당한 상태에서 김정일과 흥정을 하려 하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황 전 비서는 “북한의 사상전을 막기 위한 법 중의 법이 국보법”이라며 “단순히 간첩 잡는 법이라 생각하지 말고 국가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민족반역자 김정일을 영웅시하는 잘못된 사회풍토를 바로잡는 지혜로운 법으로 국보법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년간의 햇볕정책이 왜 잘못됐는지를 철저히 분석하고 잘못에 대한 책임을 당사자들에게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미동맹의 강화가 중요하다. 현 시기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역할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황 전 비서는 역설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남북문제 해결을
柳明桓 외교부 장관은 2월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소위 對北화해협력 정책의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다. 柳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李明博 정부에 의한 對北관계 냉각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서자, 『남북화해를 추구하고 긴장완화를 추구하는 것은 절대명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화해협력정책, 북한에 대한 화해협력정책의 기조는 변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명박 정부는 이런 기조는 계속 지켜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李明博 정부에서도 화해협력 정책은 계속돼야 한다』·『非核개방3000은 對北포용정책을 다 아우르는 정책』이라고 했다. 柳 장관이 쓴 남북화해라는 말은 사기용어이다. 화해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먼저 사과하고 피해자가 이를 용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6.25 남침과 그 뒤 수많은 도발의 책임자인 북한정권이 한번도 사과를 하지 않았는데 무슨 화해인가? 피해자인 남한이 먼저 나서서 얻어맞기만 해서 미안하다. 때리도록 유도한 점을 사과한다고 해야 남북화해가 성립되는가? 남북화해란 한국의 친북 좌파들이 지어낸 사기용어이다. 가해자인 김정일 정권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용어이다. 외교가 사기용어를 기초로 하여 진행되면 국가를 사기극의 피해자가
이명박 정부의 각료나 청와대 수석의 인선에 역대 정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악의 국민여론을 가졌던 노무현 정권도 집권초기에 잘못하고 있다는 국민여론이 11% 정도였는데,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탄생된 이명박 정부는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국민여론이 33%에 달하고 있다. 이렇게 이명박 정부가 인기가 없는 첫번째 이유는 이명박 정부의 인선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와 청와대의 요직에 너무 투쟁력이 없는 웰빙족들로 채워져 있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주었다. 지난 10년 동안 좌파세력에 의해서 학습된 부자에 대한 적개심은 아직도 한국인들의 마음에 가득한데, 이명박 정부의 각료를 비롯한 고위직 인선에 너무 부자중심의 인선이 이뤄졌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인사들이 부자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찬 좌파세력과 국민정서를 너무 모르고 있다는 반증이다. 몽상한 정책을 남발한 이명박 정권의 인수위와 잘못된 각료 인선을 한 이명박 정부가 스스로 인기를 추락시켰다. 그 다음에 이명박 정부의 인기가 추락한 이유는 좌파세력의 적극적인 공세 때문이다. 즉 이명박 정부가 좌파세력을 조사하고 심판할 투쟁력과 정의감이 없기 때문에, 인기추락을 자초한 측면
李明博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도 脫이념을 강조했다. 여러 군데에서 그런 표현이 나온다. *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어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3. 1운동의 하나 된 함성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국 상해에 세웠습니다.좌우이념을 넘어 하나의 항일기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실용의 정신만이 낡은 이념 논쟁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이념의 시대는 갔습니다. 투쟁과 비타협으로 갈등하는 시대도 이제 끝이 나야 합니다. 李 대통령이 뛰어넘고 싶어하고 낡았다고 생각하는 이념은 도대체 무슨 이념인가? 한반도에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념과 김일성주의라는 이념이 있다. 우리는 민족은 같은데 이념이 달라 분단되었다. 한반도에서 이념은 민족보다도 더 힘이 세다. 이념은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이 행복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이념이다. 李 대통령은 어느 이념인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이념은 무조건 뛰어넘어야 하고 버려야 할 낡은 개념이라고 말한다. 별도 설명이 없으므로 그가 말한 이념안에는 당연히 反共자유민주주의도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그의 脫이념 실용주의는 많은 오해와 비판을 받고 있다. 反共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한 실용주의가 있을 수
신정부 외교·통일·국방부 장관이 모두 左派정권 고위직 출신으로 채워졌다. 李明博 대통령은 盧武鉉 정권에서 합참의장과 駐日대사를 지낸 이상희(李相熹)씨와 유명환(柳明桓)씨를 각각 국방부장관과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임명한 데 이어 2일 신임 통일부장관으로 김하중(金夏中) 駐中대사를 내정했다. 李相熹 장관은 盧정권 아래서 합참의장(2005.4~2006.11)을 지냈으며, 이 기간 韓美연합사 해체가 결정되고, 북한선박의 제주해협 통과가 허용됐다. 柳明桓 장관은 盧정권 아래서 외통부 차관(2005.7~2006.11)과 駐日대사(2007.3~2008.2)를 지낸 인물이다. 金夏中 장관 내정자는 金大中 정권에서 대통령 의전비서관(1998.4~2000.8),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2000.8~2001.10)을 거쳐 駐中대사(2001.10~2008.2)로 일해 왔다. 소위 햇볕정책과 포용정책의 실무자 역할을 해 온 이들이 신정부 외교·통일·국방장관으로 임명 또는 내정되면서 향후 「햇볕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실제 柳明桓 장관은 2월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소위 對北화해협력 기조 불변(不變)을 강조했다. 柳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李明博 정부
지난 15년간 전두환과 노태우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방망이와 채찍과 주먹에는 좌우가 따로 없었다. 아무나 휘두르고 아무나 내리치고 아무나 쥐어박았다. 그들은 독재와 부패와 무능의 대명사였다. 결과는 외환위기요, 안보위기요, 정체성위기요, 경제위기요, 치안위기요, 생존위기다. 전두환 정부와 노태우 정부 시절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1980년 한국은 궁정동발(發) 정치의 봄에, 중동발 제2차 석유파동에, 설상가상 오츠크해의 찬 기단이 북태평양의 더운 기단을 제압하는 바람에 냉해까지 겹쳐 세 끼 밥걱정에서 시작하여 6·25 전쟁 이후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마이너스 경제성장으로 가정경제는 암울하기만 했다. 국내기업의 맞수 삼성과 금성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도 직전이었다. 이 때, 서부의 총잡이 집단처럼 무시무시한 국보위에 끌려간 오명이 조용조용 제안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가느다란 빛이 솟아올라 IT 강국 한국의 태양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칼라 TV를 허용하면 전자업계는 바로 살아납니다. 전화도 이제 규제를 확 풀어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꾸면, 집 한 채 값의 전화를 껌 값으로 집집마다 갖출 수 있습니다. 전전자식 교환기를 개발하
한국의 보수층은 보수를 자처했던 金泳三 대통령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다. 1992년 12월 大選에서 김대중 후보를 누르고 약200만 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된 金泳三씨는 盧泰愚 5년간의 민주화 실험기를 정리하고 한국을 一流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金大中씨는 은퇴를 선언했고, 국회에서 민자당은 안정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최초의 文民대통령이란 그의 선전에 속아주는 국민들도 많았다. 그는 굴러온 복을 차버렸다. 그가 중용한 좌파적 참모들을 통해서 그의 뇌구조 속으로 좌경적 역사관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는 좌파의 宿主로 변해 보수세력을 분열시켜 金大中의 정계복귀를 허용하고 나라를 外換위기로 몰고가더니 드디어 좌파정권 등장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그는 대통령이 되자말자 좌경적 참모들의 영향권 아래 들어가 부정적 역사관과 국가관, 그리고 애매한 對北觀의 포로가 되었다. 좌파 후원자 역할을 열심히 하면서 좌파들이 박수치는 일만 골라서 한 그였다. 무늬는 보수였으나 한 일은 좌파였다. 좌파 10년이 아니라 金泳三 시대까지 넣어서 좌파 15년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공부가 없는 보수가 전략전술에 능한 좌파에 조종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제 막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가 임기말의 레임덕 현상까지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하여 길거리 투쟁을 한 애국적 우파세력은 실용을 앞세우면서 이념과 도덕을 경시하는 듯한 이명박 정부의 정체성까지 의심하면서, 이명박 정부로부터 한발 물러서서 방관하고 있다. 권력자에게 잘 아첨하는 궁물족들이 이명박 정권의 주력부대가 되어버리면, 이명박 정부를 방어할 용감한 우군세력이 사라질 것이다. 최근 좌파정치꾼들이 이명박 정부의 조기 몰락을 예견하는 것은 농담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가 좌파성향의 정치세력, 시민단체, 언론기관들로부터 뭇매를 맞아도, 이명박 정부를 편들어 주는 우군 논객이나 매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좌파세력이 장악한 방송이 이명박 정부를 마구잡이로 매도하고 파괴해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핵심부를 차지한 기회주의적 궁물족과 웰빙족들은 좌파세력에 대항해서 싸우지 못한다. 왜 실리와 실용을 그렇게 앞세운 이명박 정부는, 임기초부터 오직 손해만 보면서, 낙동강 오리알처럼 외롭게 내버려져 있을까? 첫째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좌파세력의 부당한 공격에 대항해서 싸울 투쟁력이 없는 웰빙족들이 주축을 형성하고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