敵將을 재상으로 중용한 桓公 기원 전 7세기 春秋戰國시대의 중국에 齊 나라가 있었다. 지금의 山東지방에 있던 나라이다. 이 나라에 管仲(관중)과 鮑叔(포숙)이란 둘도 없는 친구가 있었다. 두 사람은 同業을 했는데 돈을 벌면 管仲이 가져가는 일이 많았다. 管仲은 鮑叔보다도 가난하였다. 그때마다 鮑叔은 「管仲은 나보다 못사니까」 하면서 참았다. 鮑叔이 돈을 대고 管仲이 장사를 해서 큰 손해를 본 적이 있었다. 그때도 鮑叔은 『돈이란 것은 벌 때도 있고 손해 볼 때도 있는 것이니까』라고 이해해주는 것이었다. 당시 齊 나라 왕은 襄公(양공)이란 사람인데 惡政으로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그는 두 동생 糾(규)와 小白(소백)을 추방하였다. 양공이 암살되자 齊 나라의 왕 자리를 놓고 두 동생인 규와 소백이 대결하게 되었다. 管仲은 규의 참모였고 鮑叔은 소백의 참모로서 서로 싸우는 입장이 되었다. 管仲이 처음에는 유리하였다. 管仲이 이끄는 군대가 소백을 향해서 활을 쏘았는데 그의 허리띠에 맞았다. 소백은 일부러 죽은 척하였다. 管仲의 군대는 이제는 이겼다면서 마음을 놓고 천천히 규를 모시고 제 나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소백은 영구차 같은 데 숨어서 齊 나라로
오전 11시쯤 집으로 전화가 걸려 왔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 선전원이란 사람이 건 전화였다. 여성이었다. 000 후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쁘지 않게 봅니다.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뭡니까? 후보님께서 당선 되시면 00 아파트 근방에 있는 군 부대를 철거하고 그곳을 개발하기로 되었습니다. 나는 군 부대가 거기에 있는 게 더 좋은데요. 아, 그게 아니고 대통령께서 시내에 있는 군 부대를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내가 중간에서 말을 차단하고 약간 신경질적으로 이야기했다. 아니 군 부대를 철거하고 아파트를 짓는 게 잘하는 일입니까? 그게 아니고요, 그 군 부대는 전투부대가 아니고 군인들이 쉬는 곳이랍니다. 군인들도 쉬는 곳이 있어야지요. 이 나라는 안보가 더 중요해요. 이 여성은 군 부대를 화장장 같은 嫌惡(혐오)시설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유권자들의 이기심을 자극하여 표를 얻으려는 선거운동이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선거를 불문하고 만발하고 있다. 인간이 利己心의 덩어리가 되면 동물화한다. 국민 교양의 바탕이 약한 곳에서 민주주의는 인간성을 파괴하고 인간성에 바탕을 둔 예절과 질서를 무너뜨린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약 60년간 연습
한국사회에서 가장 정신이 망가진 세대는 386건달세대이다. 이들은 소위 사회과학세대로서 대학시절에 좌익이념서적을 탐독한 세대이다. 베이컨이 이미 주장한 것처럼, 인간의 두뇌는 근원적으로 백지나 空CD와 같다. 마치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한번 이념이나 가치가 입력이 되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특히 대학시절(학부)에 한번 물든 세계관, 가치, 이념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젊은 대학생들의 학부시절에 이념적 정향(orientation)이 설정되는 것은,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하드웨어에 기본적 프로그램이 깔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 대학의 학부를 중시하는 것은 어느 대학에서 학부시절을 보냈는가에 따라서 한 인간의 기본적 가치관이나 정향이나 품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의 학부시절에 깊이 특정 이념에 빠져들었던 자는 그 이념의 바이러스로부터 벗어나기 쉽지 않다. 민주화를 위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386세대가 없지 않다. 하지만 6.29선언 이후에 이미 민주화 데모가 필요없던 시절에 폭력시위를 해댄 비굴한 386세대의 머리 속에 심어진 방자한 건달의식 혹은 反韓親北的 가치관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6.29전에는 민주화라는 명분
북한 영변 핵시설을 둘러보고 북한의 핵 관련 관리들을 면담한 미국의 대표적인 핵 전문가 헤커 박사는 6자회담 참가국들이 핵 신고 지연의 이유로 들고 있는 북한의 불만 사항을 다 들어 준다해도 북한으로부터 핵 신고를 받기는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헤커 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현시점에서 자기들이 완전한 핵 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를 10.3 합의에 따라 100만 톤의 중유와 테러국 해제 적성국 교역법을 해제하거나 종료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런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 측은 핵 신고만은 이미 미국에 신고를 다했기 때문에 6자회담 참가국들이 10.3 약속 이행을 하지 않으면 더는 안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헤커 박사는 구체적으로 북한 측 주장을 살펴보면 실제로 중유공급 등에 있어 차질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정확히 어떤 순서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해제와 적성국 교역법 종료를 해주겠다고 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10월3일 합의문을 꼼꼼히 살펴보면 어느 쪽이 먼저 약속 이행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모호한 구석이 있으나 분명한 것은 미국은 북한의 약속 이행이 늦다는 것이고, 북한은 반
지난 14일 유혈소요사태가 일어났던 중국의 티베트자치주 수도 라싸에서 최근 새로운 시위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다고 티베트 망명정부측이 밝혔습니다.티베트 망명정부의 한 관리는 현지 시각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위가 일어났다는 전화를 받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티베트운동도 라싸의 로마체 사원에서 오후 2시쯤 시위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가담했으며, 몇 시간 후에 가라앉았다고 밝혔습니다.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웹사이트에서 라싸에 있는 주요 불교사원인 조캉사원에서도 항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라싸에서 추가 시위가 발생했다는 설이 사실일 경우 유혈소요사태가 강경 진압된 이후 재발한 첫 시위가 됩니다.기타관련기사라싸에서 새로운 시위 발생달라이 라마, 중국 정부가 폭력사태 배후외신 취재에 승려 30여 명 기습 시위외교관 15명 라싸 방문...통제된 일정 불만[테마뉴스] 신비의 땅 티베트, 자유를 원한다[앵커멘트]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일부 유럽 국가들이 올림픽 개회식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사태 해결에 나서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글 유원용 군사세계 소련은 스틱스 미사일(SS-N-2a/b급) 2기를 탑재하는 목재 선체의 코마급 소형 유도탄 고속정의 후속함으로 동형 미사일 4기를 탑재하는 오사Ⅰ급 유도탄 고속정을 1959년∼1966년 간에 175척을 건조하였다. 오사Ⅰ급의 선체는 철재이다.93척이 바르샤바국 및 제3국에 이전되었는데 중국에 기술이전과 함께 모방생산용으로 7척, 북한에 약 18척이 이전되었다. 그리고 중국은 100여척을 모방 생산하였으며 일부를 북한에 수출하였다. 북한은 1968년과 1983년에 러시아로부터 인수하였으며 중국산은 1982년에 수척 인수하였다. 일설에 의하며 북한은 러시아제 4척을 1989년 도태시켰다고 한다. (북한의 유도탄 고속정은 오사, 코마외에 자체 건조하는 유도탄정 등 여러 종류가 있다.)선체는 철제 용접기골이며 상부구조물은 철과 알루미늄 합금이다. 전방 2개의 미사일 발사대는 고각 12도로 고정되어 있고 후방 2개의 발사대는 고각 15도로 상향 고정되어 있어 동시 발사시에도 상호 영향이 없도록 하였다.수출국은 알제리, 불가리아, 중국, 쿠바, 아집트, 인디아, 이란, 북한, 루마니아, 폴란드 등이었다. 1971년 인도 파키스탄 전쟁시 인도해군의 오
김길자 씨 與野의 공천 기준에서 철저히 배제된 가치는 「애국심(愛國心)」과 「국가관(國家觀)」이었다. 그 결과 愛國·右派인사들은 모두 밀려나고 親盧·左派인사들이 공천을 받았다. 여당은 민중당, 야당은 전대협 출신이 부상(浮上)했다. 좌파 인맥이 정치권 전반을 석권한 셈이다. 愛國·右派정당에 대한 갈증이 극심한 이때 단비 같은 소식이 있다. 이승만 복권(復權)운동 등 애국운동을 벌여 온 김길자 경인여대 초대학장(대한민국사랑회 회장)이 신생정당 기독당의 비례대표 1번을 받은 것이다. 金학장은 국회 진출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愛國·右派인사인 셈이다. 金학장은 기독당의 다른 비례대표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하나는 친북적 색채가 농후한 통일교 중심의 「가정당」에 대한 대처, 다른 하나는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만연해 있는 좌파세력에 대한 대처였다. 특히 金학장은 與野 모두 愛國·右派인사를 배제하고 운동권 출신 일색으로 공천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전했다. 기독교는 물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기독당이 비례대표 당선자를 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민중당, 전대협, 삼민투, 민노당, 통일교
“표 안나게 밀어붙이나”“표 얻으려 몰아붙이나” 4·9총선 선거전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대운하 구상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이 대통령 선거 때 앞세웠던 대운하 공약을 4·9총선 공약에서 제외시킨 게 그 출발점이었다. 통합민주당 등 야당은 ‘운하 정책의 알맹이’는 물론 ‘총선 공약 제외’ 사실 자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야당의 대운하 건설 반대에는 현재로선 운하정책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음에도 정치 쟁점화가 가져올 득표 효과를 노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최근 “이명박 실용주의라는 큰 벽을 앞에 놓고 ‘대운하를 포기하라’는 중간 크기의 바람을 일으켜야 우리가 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불필요한 정치 쟁점화”라고 일축하고 있다. ○ 민주당, “대운하를 포기하라” 민주당은 28일에도 반대론을 거듭 강조했다. 강금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일부 언론에 공개된 ‘2009년 4월 운하 착공’이라는 국토해양부의 문건을 소재로 공격을 이어갔다. 이 언론은 이 밖에도 “국토부가 정부과천청사 인근 건물에서 ‘대운하 추진기획단’을 비밀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총선 공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