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파동이 4대강 때문이라고...
최근 ‘배추값 폭등’ 원인 놓고 ‘각종 說’이 난무하면서 이상 급등한 채소값의 원인이 사회적 담론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유통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은 불규칙한 기온과 늦장마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을 가격 급등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는 반면, 정치권 등에서는 중간 유통업자의 폭리나 대형마트의 사재기 등 유통구조상 문제를 배후로 지목하는 ‘음모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야권과 그 야권에 대한 호불호보다는 정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을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는 일부 시민단체와 좌파 언론들은 4대강 공사를 배추파동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가 출처 불명의 주장을 하기 시작하자 다음 아고라 같은 곳에서 펌질이 시작되고 좌파 언론이 이를 적극 보도하는 가운데 국감이 시작되자 야권에서 이를 호재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감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갑)은 배추, 양배추, 상추를 검은 비닐봉지에서 꺼내 놓은 뒤, “배추는 (한 통에) 1만5000원이고, 양배추는 8000원, 상추는 100g에 3500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배추가 비싸니까 양배추 김치 먹겠다’고 하는데 양배추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