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싱가포르 회담의 분석과 전망
글 : 정천구 (정치학 교수, 전 영산대학교 총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로 다음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서 구해온 인질 3명을 새벽 3시 영부인과 함께 앤드류 공항에 직접 나가 맞이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환영행사를 마치고 당일 저녁 인디애나에서 열린 집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핵 페기 문제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여기서 예정된 미북 회담의 성격과 양측의 전략 그리고 회담의 전망을 차례로 분석해 본다. 회담의 성격과 양측의 전략 나는 앞선 글에서 (http://www.nabuco.org/news/article.html?no=12462) 북한의 비핵화 선언이 개념 없는 언론이 묘사한 “승리를 향한 대장정( Long March)”이 아니라 핵 항복(nuclear surrender) 선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강력한 군사적 압박과 경제재재 조치에 굴복하여 판문점의 남북한 공동선언 형식으로 위장한 항복 선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트럼프에겐 그런 위장 전술은 통하지 않는다. 북한은 트럼프의 “분노와 화염”발언에 대한 맞대응
- 정천구 박사<대불총고문, 전영산대학교 총장>
- 2018-05-14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