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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북한의 대남(對南) 전술: 폭로전술

정치적 폭로의 대상은 정치지도자의 정치행위와 더불어 非정치행위를 가리지 않는다.

폭로전술이란 선동의 방법으로 정치적 폭로행위를 시도하는 전술이다. 이 전술을 통해 공산주의자들이 획득하려는 목적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기사본문 이미지
첫째, 위신실추-여론교란 등으로 인해 기존정부의 정치목적 달성을 곤란 또는 불가능하게 하는 소극적 목적을 달성한다.

둘째, 기존정부의 지도자들을 대중으로부터 고립시킨 뒤, 대중들의 反정부 활동이나 폭동 등을 유발시키는 적극적 목적을 달성한다.

폭로전술은 원래 레닌에 의해 정식화 됐다. 그는《무엇을 할 것인가? (What is tobe done?)》에서 공산주의 혁명을 위한 하나의 전술로서 다음과 같이 폭로를 정의했다.

▲ “한마디로 말해 경제적 ‘폭로’는 경제투쟁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중략)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폭로’는 이러한 중요성을 계속해서 가질 것이다.”

▲ “‘폭로’가 혁명가들의 조직에 의해 적절히 활용되기만 했다면 사회민주주의적 활동의 출발점으로, 그리고 그 구성부분으로 될 수 있었을 것이다.”

▲ “오늘날 러시아 사회민주주의의 특이한 과제인 사회민주주의의 일반적 민주주의적 과제에 입각해 우리활동의 지상과제는 전면적인 ‘정치폭로’를 수행하는 것과 노동계급의 정치의식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정치적 폭로의 대상은 정치지도자의 정치행위와 더불어 非정치행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정치지도자의 사생활에서 오는 도덕적 비행이나 약점 등을 다수 대중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선동의 방법으로 폭로를 했을 때, 대중들은 지배자를 더욱 강하게 고립시키고, 대중들의 폭동과 反정부활동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북한이 각종 선전-선동 매체를 동원해 對南謀略(대남모략)을 강화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것은 이 전술에 따른 것이다.

출처 조갑제 닷컴 ㅣ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