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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한국인들의 정신무장

세월호 참사와 한국인들의 정신무장

한승조  아태공 이사장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과 죄책감, 국민적 분노를 국가개조의 에너지로 승화하자. 끝없는 비판과 자학만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이것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길이며 유가족들에 대한 진정한 위로입니다. 이것은 최근 애국단체총협의회의 시국선언에 있는 내용이다.

이 얼마나 정확한 현실인식이며 멋있으면서도 올바른 처방인가? 우리 국민은 그 단체의 성명내용에 대하여 쌍수를 들며 환영하는 바이다. 다만 우리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 실천이 보통 사람들에게 너무나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런 말들이 또 새로운 문제로 대두하여서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저 앞에 솟아 있는 멋진 산붕우리.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며 보는 이들이 넋을 잃을 지경이다. 이런 찬탄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깊은 계곡을 내려가서 험한 길을 오를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나오기 마련이나 그런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더구나 실제로 그 등정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드물 것이며 그런 등산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가 쉽다. 그런데 한국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겪었던 슬픔과 죄책감을 어느 세월에 어떻게 받아들이며 또 극복할 수가 있겠는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과 죄책감, 또한 국민적 분노도 과거의 예를 보게 되면 작심 3로 끝나 버릴 우려가 다분하다. 역사적인 사건 대부분이 거의 작심삼일로 끝났으니 이번의 스트레스나 분노도 그렇게 소멸되는 것이 아닌지? 우리는 이래저래 정신을 놓을 수가 없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한 국민인가, 아니면 위대와는 거리가 전혀 먼 俗物(속물)인가? 이번 결심도 작심 3일로 끝나지 말아야 과거보다도 훨씬 나은 국민임을 증명할 수가 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국민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태어났나? 아니면 지각이 모자라서 영원한 후진국 약소국민이란 불명예를 안고 살아야 하는 민족인가? 우리 모두 정신 차리자!

한국국민들 중에는 일본인을 미워하며 그들의 교만심을 꺾어버리고 짓누르려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일본인은 국민정신의 견고함이나 국가에 대한 충성심에서 오래 전부터 한국인을 앞질러 왔다. 일본인이 단결심과 애국심이 매우 크다고 하나 세월호 참사를 겪은 후에 한국인들의 애국심과 결집력이 일본을 훨씬 능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과 죄책감, 국민적 분노를 국가개조의 에너지로 승화하자고 결심한 상태라면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일본인들의 공공심과 애국심을 능가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 것이 아닌가? 만일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우리 민족도 별 볼 일이 없는 후진국민의 자리에 머물러 있자는 것밖에 안된다.

그 끔찍했던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한국인들은 크게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더구나 박근혜정부하의 새누리당은 과거의 정부가 그러했듯이 작심 3일로 흐지부지 끝내버리기 쉬운 사람들이 아닌지? 이번 세월호 참사에 간접적으로나마 관련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기득권 세력의 습관적인 부정비리가 아니었던가? 그래서 종북좌파가 세월호 참사를 박근혜정부와 결부시켜서 정부퇴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정부는 종북세력보다는 다른 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대응해야만 한다. 첫째, 모든 국민의 관심을 통일문제에 집중시켜야 한다. 둘째, 과거의 새마을운동도 되풀이하기보다는 온 국민을 새마음운동이라는 도덕재무장 쪽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복거일씨가 이제는 도덕을 말할 때다라는 글에서 시사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한다는 것이다.

셋째, 우리 국민의 시선을 밖으로 그리고 세계로 돌려서 큰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야 한다. 그러자면 우선적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하여 많은 활동을 벌이되 우선 아시아태평양공동체를 창립할 수 있는 준비작업으로 유도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러한 다자안보와 협력기구가 동아시아의 국제관계 개선은 물론 남북한의 통일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필자가 오래 전부터 주장해온 바였다.

우리 한국인들의 마음을 지겹도록 옥죄어 왔던 세월호 참사도 이러한 정신무장 전환에 성공함으로써 그 의미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주저만 할까? 2015.5.15. (대불총 상임고문)

 

 

출처 아시아태평양공동체 www.aprc.or.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