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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우리민족끼리'에서 꼭 가려내야 할 것

시기와 때를 맞춰 북한과 은밀히 맞장구를 치기자들 소탕해야!

장진성 칼럼] 北 지령-심리전, 내눈엔 훤히 보인다

 

국제 해킹그룹 <어나너머스>가 북한의 대남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 공격한 것은 전쟁 공갈을 치는 김정은 정권의 두뇌 집단에 핵폭탄을 터뜨린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북한의 심리전 전략에 중대한 손실을 준 파괴이기 때문이다.

핵전쟁 운운하며 협박을 일삼는 북한의 도발 계획 중 70% 이상은 심리전이라고 봐야 한다.
이는 북한이 설사 국지전을 벌인다고 해도 심리전 효과에 초점을 맞춰 시기와 장소를 선택한다는 설명이다.

체제 붕괴로 이어질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저들이 위협적 존재임을 최대한 과시하자면
전적으로 심리전에 의존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인 게 오늘의 초라한 북한이다.

체제유지의 최후 전략인 셈이다.
그래서 이번에 드러난 <우리민족끼리> 가입자들에 대한 문제는 결코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북한의 그 최후 전략에 [가입]한 불순한 세력이 있을 것이다.
물론 특정한 목적보다 단순 호기심이나 또 대북 업무 필요상 일부러 자기 메일을 노출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속에 가려진 종북주의자들의 적극적 가입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충성 증거]를 추적하여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
충성 증거란 북한의 대남전략에 공조하여 최소한 카페나 블로그 활동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의 종북 활동들이다.

또한 이른바 [진보운동]을 아예 북한의 대남전략 코드에 맞춰 전개한 흔적들도 허다할 것이다.

그들에 대한 지령과 관리는 북한 통일전선부를 대신하여 <우리민족끼리> 웹사이트가 주도한다.
그래서 <우리민족끼리>는 북한 정권의 공개 입장 전달보다,
그 속에 묻어둔 기사화 된 통전부의 대남 지침들을 드러내는 데 더 큰 비중을 둔다.

그 대남 지령성 기사들은 칼럼과 사설-논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내용 전개에 있어서는 구체성-반복성-압축 강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구체성은 정부 기관이나 특정 단체-개인의 이름을 직접 지명함으로써 공격 대상을 명백히 정해주는 것이고,

반복성은 공격의 시간과 수위를 의미, 압축 강도는 공격 범위와 방식을 뜻한다.
단어 선택도 노동신문 기사들과 달리 매우 직설적이다.

그래서 통전부 심리전 부서에서 근무했던 내 눈에는,
<우리민족끼리>를 보면 향후 종북 단체의 행동도 훤히 보인다.

몇 안 되는 종북주의자들이 남한을 뒤흔들 수 있는 것은
시기와 때를 맞춰 북한과 은밀히 맞장구를 치기 때문이다.
그 상습적 원인을 이번 기회에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조선일보> [발언대] 2013.4.16 게재
[국내최초 탈북자신문 뉴포커스=뉴데일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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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