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정부가 들어서고 정부조직개편안과 더불어 새로운 각료를 임명함에 있어서 좌익야당들이 청문회에서 유독 발목 잡으며 반대하는 인물이 몇몇 있다.
겉으로 내세운 구실이야 병역문제, 재테크 문제, 부정부패 같은 것들이지만, 속으론 비호남 우파성향이기에 반대하고 있음을 왠만한 사람들은 짐작들 하고는 있다.
그 중 병역문제의 경우, 굳이 이념문제가 아니더라도 일반국민들에게도 당연한 관심사이므로 청문회도 치르기 전에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가 낙마한 것은 뭐라고 말할 게 못 된다고 본다.
하긴 이념측면에서 본 김용준의 과거 전력도 친좌익적인 성향이 많아서 낙마를 꼴깝게 여기진 않는다.
그래서 이념측면에서는 류길재나 김장수가 싫지만, 이념문제가 없더라도 병역문제 때문에 황교안이 싫은 것이다.
허나, 좌익야당 넘들이 눈에 쌍심지 켜고 노리는 인물은 이미 낙마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와 앞으로 남은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와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이다.
이동흡의 경우, 그가 사용한 특정업무추진비가 문제라면 대한민국의 4급 이상 공무원 대부분이 해당되는 데서 그 편파성이 매우 비열하고, 똑같은 헌법재판소에서 소장을 지낸 이강국은 같은 종류의 특정업무추진비를 어떻게 썼는지 전혀 궁금해 하지 않고도 양심적인 인물이라며 추켜세우는 좌익들을 보면, 밥맛이 뚝 떨어지고 똥이 제대로 안 나온다.
좌익야당의 이런 정서적 기준을 가지고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에게 따져대는 모양이다.
2008년 예편한 민간인에게 2010년 천안함 폭침 때 골프쳤다고 따지면서, “2008년 예편”한 부분을 떼버리고 헤드라인에다 대서특필해대고, 부대 근처에 땅 사두었다가 나중에 이익 남긴 것 가지고 투기가 어쩌고 따지는데, 만일 업무상 취득한 개발정보로 투기할 의향이었다면 기껏 그 정도 밖에 안 사두었단 말인가.
게다가 김병관 후보자에게 좌익야당들이 왜 작금의 북핵 앞에 대북선제공격에 대한 입장 같은 것은 안 따지는지 알다가도 모를 지경이다.
이런 식으로 앞으로 남은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겐 뭐라고 따질지 모르지만, 저들이 따지는 데 물리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부터 장관될 것을 대비하여 노후준비를 위한 재테크를 일절 하지 말란 소리며, 설령 하더라도 절대로 이익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된다.
속으론 딴 이유가 있으면서 겉으론 왠만한 사람에게 다 해당되는 멀쩡한 일을 가지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저들 앞에, 북핵에 찍소리 없다가 한미 키리졸브 훈련 반대한다며 떠드는 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하지 못하는 이상 저들이 발호하는 악순환은 끝이 없다고 본다.
언제까지 여건 따지며 미룰 텐가. 그런 여건을 구실 삼을 바에야 뭣 하러 대통령 하는가.
아직 새로이 임용하지 않아 이명박 정부 때 사람이 그대로 남은 것 가지고는 뭘 못한단 말인가.
덕수궁 앞 농성천막에 불을 지른 사람보다 못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결단력 가지고는 대통령 아니라 총통이나 황제가 된다고 해도 해결책은 없다.
저들이 존경해주지 않으면 두려워하게라도 만들어야 일이 풀리지 않겠는가 말이다.
언제까지 되먹지도 않은 저들의 말장난을 들어주어야 한단 말인가.
박근혜 정부는 국민정신건강 좀 살펴주었으면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