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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나성린 의원은 좌파의 ‘트로이 목마’인가?


우파 재집권 전략, "대한민국을 부탁해’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과 시대정신 최홍재 이사가 책으로 낸 대담집 제목이다. ‘우파’로 단장했지만 내용에는 ‘좌파’가 가장 바라는 ‘대한민국’을 죽이는 ‘독(毒)’이 들어 있다.

두 사람은 “우파는 찬양고무죄 폐지로 반공 권위주의를 벗어라”고 주장하는데, 이 무슨 해괴한 주장인가? 반공 권위주의를 벗으란 말은 반공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깨부셔야 할 적으로 삼고 있는데 우리만 빗장을 풀어서 될 일인가?

386주사파 운동권 출신으로 이적단체 간부 활동을 하다가 우파로 전향했다는 최홍재 이사가 “공산주의를 선전할 자유까지 허용하자”면서 “대한민국 전복활동은 모두 처벌하자”고 토를 달았다. ‘공산주의 선전’이 곧 ‘대한민국 전복 활동’임을 모르고 하는 소리인가?

<한나라당의 뉴비젼>을 책임지고 만들었다는 나성린 의원은 “국가보안법 제7조 폐지를 전향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찬양고무죄를 반공 권위주의로 몰아 국가보안법의 사문화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나 의원 말대로 국가보안법은 사문화되지 않았다. 좌파들과 다름없이 국가보안법을 무력화시키는 거짓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보안법이 살아있기 때문에 법정에서 ‘김정일 만세’를 외친 자를 처벌할 수 있고, ‘왕재산’ 간첩단을 수사, 검거할 수 있는 것이다.

‘우파’를 자처하면서 좌파들도 내놓고 하지 못하는 주장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이들의 주장을 가장 반길 자들은 대한민국 전복활동을 자유롭게 하려는 종북세력과 북한 김정일 집단 뿐이다.

공산주의를 선전할 자유를 허용하고 국가보안법 제7조 찬양고무죄를 폐지하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인공기를 들고 활보하고 법정에서 ‘김정일 장군’을 외쳐도 처벌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김정일 세상으로 만들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나성린 의원의 ‘대한민국을 부탁해’는 ‘우파정권 재창출의 실천전략’이 아니다. 대한민국과 우파를 죽이는 ‘독(毒’)이며, 좌파들에게 ‘대한민국을 바치자’는 ‘백기투항서’에 불과하다.

최 이사는 대담에서 경찰을 쇠파이프로 패고 화염병, 시너병 던지고 경찰버스에 방화하는 좌파단체들의 폭력성에 대한 비판은 단 한 줄도 없이 천안함 폭침의 북한소행을 부정하며 유엔안보리 이사국에 서한을 보낸 참여연대를 항의 방문한 보훈단체를 향해 “가스통 들고 가서 위협하면 국민이 어떻게 보겠습니까”라며 보수단체만 폭력단체로 매도하기까지 했다.

이 대담집은 좌파를 대행하는 주장만 한 것이 아니다. 우파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향해서 “박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표의 부채”라며 수도권 젊은 층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이유로“개발독재 시대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지지율이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김문수 경지도 지사에 대해서는 “김문수의 승리에서 배워야 한다”며 “김문수 지사는 스스로 획득한 자산에 비해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게다가 “박근혜 대표가 몸조심하다가 10%가까운 호남 지지 거품이 빠지고 별 감흥없는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됐을 때 승리를 장담할 수 있을까”라며 박근혜 대표를 향해 재를 뿌렸다. 대안없는 김빼기로 박근혜 전 대표는 깍아내리고 김문수 지사를 띄우는 저의가 무엇인가?

나성린 의원을 ‘아끼는 학계의 후배’이자 ‘사상적 동지’라고 밝히면서 “우리 모두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방향을 깊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자”고 추천사를 쓴 박세일 교수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공산주의 선전과 김정일 찬양의 자유를 주는 것은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이 아니라 망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성린 의원은 ‘우파’ 가면을 쓴 좌파의 ‘트로이 목마’인가? 국회 프락치인가? 그 정체를 밝히기 바란다. ◇



봉태홍(라이트 코리아 대표/bth2000@hanmail.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