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정권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되찾음 움직임이 새 정권이 들어서는 시점을 기화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정권에서 잘못되고 왜곡 편향된 현대사 내용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운동이 보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 회복과 나아가 정당성과 정통성을 구현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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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가칭) "대한민국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약칭 : 국정협, 대표 발기인, 박세직 21C 율곡포럼 이사장)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이 운동을 범 국민운동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상철 변호사와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박세직 21C 율곡포럼 이사장,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이종구 한국안보포럼 대표가 대표 발기인으로 나서고 91개 보수 및 연구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정협은 이 날 밝힌 발기 취지문에서 대한민국은 좌우갈등의 내홍 속에서도 선각자들의 혜안으로 자유민주체제를 선택하고 세계에서 가장 바람직한 발전모델을 실현한 나라로 만들었지만 친북 좌파는 이를 부정하고 불순한 목적 달성을 위해 정치, 언론, 학술,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정체성을 폄훼 하는 광범위한 反 대한민국활동을 벌여왔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체제 수호에 신명을 바쳐온 시민단체와 연구모임들이 주도해 진정성 있는 국민화합,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정립, 계도, 홍보하고 잘못된 특별법 폐기를 위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고 선언하고“친북 좌파 세력들에 의해 왜곡되고 폄훼 된 일그러진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바로잡고 회복하는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이 날 발기인 대회를 치루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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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이 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제주 4.3사건을 지칭,“권력의 비호아래 특별법과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반국가 행위자들을 예찬하고 보상하면서 진압 군경을 학살자로 전락시키는 등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훼손한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는“폭도들을 국가공권력의 폭압에 항거한 민중봉기자로 둔갑시킴으로서, 목숨 바쳐 폭도를 진압했던 군경이 범죄자로 전락하는 것을 결코 좌시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선진화 대열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 면서 ▲ 친북좌파에 왜곡 날조된 사건의 실체를 진실에 입각해 재 규명하고 ▲ 규명결과 억울한 희생자 명예회복 및 범법자가 희생자로 둔갑하는 것을 바로 잡을 것 ▲ 희생된 군·경의 명예 회복과 합당한 보상 ▲ 훼손된 대한민국의 정체성 복원과 역사관 정립 위한 제 분야에서의 범 국민운동 전개 ▲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 고취 등이 포함된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대표 발기인 박세직(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21C 율곡포럼 이사장은 향군의 ‘21C 율곡포럼과 율곡강좌’, "6.25전쟁 바로알리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 "NLL 고수와 북핵 완전 철폐 요구" 등 안보활동들을 소개하며 "이로 인해 향군조직을 뿌리 채 흔들고 화해시키려는 친북 좌파세력과 정부로부터 정치 보복적인 탄압과 위해(危害) 책동을 받으며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나아가 박 이사장은 지난 해 12월 정부가 향군의 안보활동을 정치활동으로 규정하고 재향군인회법개정을 위한 일부법률개정안을 입법 발의한 사실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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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사장은 또 이 날 "국정협" 발기인 대회를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이선교 한국현대사포럼 대표가 제주4·3사건의 진실과 특별법의 부당성에 대해 요로에 진정하는 등의 활동을 알게 된 게 계기가 됐다고 설명하고 “특히 제주 4·3사건은 무장폭도들이 민주화 유공자로 둔갑하고 폭도들을 진압했던 군인들이 범죄자로 전락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보고 군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소명감을 갖고 있던 차에 이 목사님의 일을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전교조와 한총련, 통일연대 등 좌파단체들을 지칭하면서 “이들 단체들이 국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할 뿐만 아니라, 고려 연방제 통일"을 목적으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갖은 모략을 자행해 왔다"며 이들 단체의 反 국가적 활동을 지적했다.
그는 이 "운동이야말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행동해야 할 진정한 fellowship 이라 확신한다" 면서 "이 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친북 좌파들이 대한민국을 태어나서는 안될 나라, "부끄러운 역사"라고 매도해 온 反 국가적 언동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자" 고 힘주어 말했다.
김진홍(두레교회 목사)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지난 대선을 예로 들며 "좌파는 국가와 민족을 팔아서 정권을 잡기 때문에 이번처럼 좌파에서 우파로의 순리적 정권교체는 드물다" 면서 "좌파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동과 포퓰리즘으로 국가와 민족은 망가져도 괜찮다는 속성이 있다" 는 말로 이번 대선에서의 정권교체의 의의를 부각시켰다.
김 의장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한가지 분명한 목표는 대한민국 헙법이 규정하는 가치와 체계안에서 선진한국 통일이 공통의 목표" 라며 "헌법의 가치 위에서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가는데 세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그중 첫 번째 단계인 정권교체는 성공했고 이제 두 번째 단계는 이 정권이 성공하는 정권이 되도록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시민운동단체 전체가 어떤 자리에 있던지 최선을 다해 밀어줌으로써 앞으로 10년, 20년 선진한국으로 가도록 정체성 회복운동을 벌여 나가자" 고 강조했다.
이동복 대표도 "3개 구호 중 하나는 정권교체는 이룩했지만 아직 좌파를 퇴출하지 못하고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지 못했다"며 "정부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는데는 제약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꾸로 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도 여전히 시민의 몫이고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 이라며 "앞으로 분과위 등을 구성해서 전교조에 대처하는 사회고발등의 체계적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고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과 김상철 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 등의 발언이 이어진 뒤 제주 4·3사건의 왜곡된 내용을 중심으로 이선교 목사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와 4·3특별법에 따른 진상조사위가 작성해 보고한 조사내용이 가짜이고 이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하는 보고회가 이어졌다.
한편 김규 재향군인회 안보연구소장은 "국정협"의 운동방향과 관련해 "친북 좌파에 의해 부정, 폄훼된 대한민국정통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 대통합에 기여하는데 목표가 있다" 며 다음 달 중순 창립대회 및 1차포럼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국정협이 밝힌 중앙위원은 다음과 같다.(20명)
권정달 (자유총연맹 총재), 김상철 (미래한국신문 회장), 김재창 (한미안보연구회 회장),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대표), 김현욱 (국제외교안보포럼 대표), 구홍일 (대한민국경우회 회장),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박세직 (21세기율곡포럼 이사장),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표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안병태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소장), 안응모 (이북도민회),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건개 (나라미래준비모임 회장),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이종구 (한국안보포럼 회장), 전광훈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황일면 (조계종군종교구장) (Konas)
이현오(holeekv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