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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북괴의 대화 제의는 총포와 동일한 수단


북괴가 소위 신년공동사설을 시작으로 대남 대화 공세를 세차게 벌이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만나서 진정성을 확인하겠다는 애매한 이유로 대화 제의에 응하고 있다. 그러나 북괴의 대화 제의는 총포를 사용하여 달성하려는 동일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동일한 차원의 수단에 불과하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전략적 변신에 진정성 운운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면서 혹시나 고양이가 성질이 변해 진정 생선을 지킬 것으로 믿는 것과 같이 어리석다. 북괴의 대화는 총포가 먹혀들지 않자 택한 또 다른 수단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조폭이 주먹으로 을러서 돈을 갈취하려다가 그래도 안 되니까 횟칼로 난도질을 하다가 그래도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잠시 좋은 말로 돈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그 좋은 말이라는 것이 결국은 주먹이나 횟칼을 대신한 것일 뿐 좋은 말을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해서 조폭의 근본, 돈을 갈취하려는 목적이 변한 것은 아니다. 북괴의 대화 제의도 이와 같다.


조폭.jpg


북괴 김정일 독재 집단은 근본적으로 깡패집단이다. 이들이 국가체제의 흉내는 내고 있으나 이 집단이 움직이는 논리는 조폭 수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들은 김일성/김정일 이라는 두목을 중심으로 그 두목에게 충성하는 무리들이 패거리를 만들어 북한 동포를 공포로  지배하고 대한민국을 무력으로 집어삼키려고 하는 조폭일 뿐이다. 이들이 마치 한 국가의 정통성을 가진 정부인 것처럼 대하기 때문에 문제가 풀리지 않고 복잡해지는 것이다. 이들은 북한동포의 동의를 받아 지배하는 집단이 아니다. 이들은 그저 폭력, 즉 군대를 내세워 지배하는, 정통성이나 정당성이 없는 폭력을 휘두르는 깡패집단에 불과한 것이다.

근본 속성이 그렇다보니 이들은 국제관계도 조폭식으로 대한다. 특히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공갈과 협박으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이상한 버릇을 가지고 있다. 북괴 깡패집단은 전쟁으로 협박하기를 좋아한다. 권력기반이 군대이니 군대밖에 쓸 외교수단이나 정책수단이 없다.

그러니 조폭답게 일찍이 이들은 "서울 불바다" 공갈협박을 서슴치않고 사용하였다. 그러다가 수가 틀리면 테러와 군사적 도발을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 KAL기 공중폭파나 랑군 폭탄 테러, 그리고 서해교전, 금강산 관광객 사살, 천안함 어뢰 공격, 연평도 포격 등 이들이 보여준 수단은 테러에서 군사적 공격까지 다양하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잘 갖다바치고 있어도 수가 틀리면 서해에서 공격도 하고 핵실험도 하는 등 북괴 깡패집단은 언제나 폭력, 군사적 수단을 사용하여 전쟁으로 협박을 하였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는 그 발악의 정도가 극에 달했다. 처음에 광우병 촛불시위로 이명박 정부를 겁주더니, 급기야 금강산 관광객을 사살하기에 이르렀다. 그래도 이명박 정부가 퍼다주지 않으니까 천안함도 어뢰로 몰래 공격하여 침몰시키고, 그래도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니까 연평도를 포격하여 언제나 전쟁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공갈협박에 나섰다. 그래도 한국 정부가 끄떡도 하지 않으니까 이제 대화로 돌아선 것이다.

북괴가 동일한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대화를 제의하였다고 하여 북괴의 본질이 바뀌었다든가  또는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는 쪽으로 변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북괴집단은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 다만 말로 을러고 있을 뿐이다. 조폭이 주먹으로 치면 나쁘고 말로 을러면 나쁘지 않은가?

북괴가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그들의 소위 신년공동사설을 보면 알 수 있다. 북괴는 신년공동사설에서 대화는 제의하면서도 목적은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해당 부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좀 길지만 해당 부분을 다 인용해 보겠다.

"지난해에 안팎의 분렬주의세력의 악랄한 책동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은 힘차게 전진하였다.

북과 남, 해외에서 6. 15공동선언발표 10돐과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 제시 30돐을 뜻깊게 기념함으로써 민족의 드높은 통일열망을 힘있게 과시하였다. 우리 겨레의 자주통일의지는 세월이 흐르고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더욱 강렬해지고있다.

지난해 남조선보수당국은 전쟁하수인, 반통일대결광신자로서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모략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끊임없이 벌리면서 북남사이의 대화와 민족의 화합을 파탄시킨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광란은 온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 일촉즉발의 첨예한 정세속에서도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억제되고 북남사이에 일련의 인도주의적사업들이 진행된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애국애족의 선군정치와 인내성있는 노력의 결과이다.

21세기의 새로운 10년대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야 할 희망의 년대, 통일과 번영의 년대이다.

오늘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통일보다 더 사활적인 과업은 없다. 민족중시의 립장, 자주통일의 립장에 서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은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다.

우리는 올해에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가야 한다.

북남사이의 대결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하여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을 받는 반통일적인 동족대결정책을 철회하여야 하며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고 통일에 역행하는 반공화국모략책동과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

조선반도에 조성된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평화를 수호하여야 한다.

이 땅에서 전쟁의 불집이 터지면 핵참화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온 민족이 전쟁을 반대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성스러운 정의의 애국투쟁에 총궐기해나서야 한다.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는 내외호전세력의 북침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은 저지되여야 한다. 외세와의 공조는 전쟁의 길, 망국의 길이다. 온 민족은 외세에 명줄을 걸고 그와 야합하여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친미호전분자들의 범죄적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대화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가야.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각계각층의 자유로운 래왕과 교류를 보장하며 협력사업을 장려하여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북남공동선언은 온 겨레가 변함없이 높이 들고나가야 할 자주통일의 기치이며 민족번영의 리정표이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 북남공동선언과 그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철저히 구현해나가는 여기에 우리 민족의 밝은 전도가 있다.

지난해에 국제무대에서 벌어진 사태는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이 더는 통할수 없고 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시대의 흐름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립장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

우리는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밑에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며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다.

세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승리의 길을 개척해온 우리 당의 위업은 오늘 더욱 왕성한 생기와 활력에 넘쳐 승승장구하고있다. 김일성조선의 100년사를 총화하는 오늘처럼 민족의 존엄이 높이 떨쳐지고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미래에 대한 신심이 뜨겁게 용솟음친 때는 없었다.

승리의 대문이 눈앞에 펼쳐지고있다. 혁명의 총진군에 련속적인 박차를 가할데 대한 우리 당의 전투적호소는 남들이 걸어온 단계를 단숨에 뛰여넘어 세계에 솟구쳐오르려는 대혁신의 기치이며 우리 대에 위대한 수령님의 강성대국건설념원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애국충정의 기치이다. 우리는 최후승리의 그날까지 선군천리마에 비약의 박차, 총공세의 박차를 끊임없이 가하며 억세게 전진해나갈것이다.

모두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의 두리에 굳게 뭉쳐 신심드높이 강성대국건설에서 결정적전환을 일으켜나가자."

자, 이 신년공동사설의 어느 한 구절에서 북괴가 진정으로 변했다고 볼  수 있는가? 변함이 전혀 없다. 대남적화통일망상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6.15선언과10.4선언을 이행하라는 것, 그리고 특히 다음 표현은 북괴의 본성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지난해 남조선보수당국은 전쟁하수인, 반통일대결광신자로서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모략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끊임없이 벌리면서 북남사이의 대화와 민족의 화합을 파탄시킨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광란은 온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 일촉즉발의 첨예한 정세속에서도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억제되고 북남사이에 일련의 인도주의적사업들이 진행된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애국애족의 선군정치와 인내성있는 노력의 결과이다"는 표현은 북괴의 대남전략을 그대로 보여준다. 설명하자면 길어질 것이므로 설명을 생략한다.

무엇이 변했단 말인가? 북괴는 변한 것이 없다. 역시 북괴는 핵전쟁으로 한국을 협박하고 있다. 옛날의 서울불바다가 바로 핵공격을 염두에 둔 발언임을 이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북괴의 전쟁협박에 굴복해서 북괴의 대화제의에 응할 것인가? 총포 공격에는 맞서다가 대화로 공격하니까 북괴가 변했다고 착각하고 대화에 응하는가? 목적이 변함이 없고 수단에 변함이 없는데, 단지 총포를 대화가 대신하였다고 하여 대화에 응하고 그 결과 북괴가 요구하는 쌀과 시멘트 등 물자를 지원할 것인가? 지난 신의주 홍수 지원 때에도 북괴가 요청한 중장비 및 시멘트 등을 제공하였다. 이번에는 무엇을 갖다바칠 것인가?

북괴가 변한 것을 증명하려면 당대표자대회든 당대회든 열어서, 노동당 규약의 대남적화통일 항목을 삭제하고, 휴전선에 집중되어 있는 장사정포를 평양 뒤로 물러서 전환배치하고, 김씨일가 지배에서 벗어나 정치를 민주화하는 등의 체제를 변혁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북괴의 목적이 신년공동사설에 적힌 바와 같이 "모두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의 두리에 굳게 뭉쳐 신심드높이 강성대국건설에서 결정적전환을 일으켜나가자"라면, 설사 북괴가 대화로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하여 응하는 것은 총포에 굴복하는 것과 뭣이 다른가.

아직도 "승리의 대문이 눈앞에 펼쳐지고있다"고 외치는 그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를 제의하였다고 보는가? 역사발전방향과는 전혀 반대방향으로 가면서 "김일성조선의 100년사를 총화하는 오늘처럼 민족의 존엄이 높이 떨쳐지고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미래에 대한 신심이 뜨겁게 용솟음친 때는 없었다"고 헛소리를 하는 이 집단과 대화하여 얻을 것이 무엇이 있는가? "김일성조선"이라는 김씨조선을 음험하게 선포한 북괴 김정일 깡패집단은 제거할 대상이지 대화하고 협력하고 공존하고 공영할 대상이 아니다. 지금 세상에 한 인간이 구세대의 왕이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김정일은 지금 김씨왕조를 수립하고 그 왕조를 지키기 위해 군사력으로 협박하다가 지금 수단을 대화로 바꾸었을 뿐이다.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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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처음 얼굴을 드러낸 김일성. 그는 북한을 점령한 소련군 제25군단이 선택하여 스탈린에게 충성서약을 하고 소련군의 기획에 의해 북한 공산당의 수괴를 지명된 인물이다. 김일성 뒤에 소련군 장성들이 이를 증명한다. 이 김일성이 세기적 독재자가 되었고, 급기야 김정일에 의해 김씨왕조가 선포된다.)

김정일의 선택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는 호칭에도 맞지 않는 반동적 선택이다. 자유세계의 자유인의 이름으로 김정일 일가는 부정하고 제거하여야 한다. 한국 정치인들이 습관적으로 김정일과 대화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공영하자고 말하는 것은 생각이 부족한 탓이다. 자신들이 하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안다면 절대로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북괴의 대화공세는 총포가 하는 일을 대화로 하자는 의미일뿐, 전혀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없다. 따라서 북괴의 대화제의에 응할 이유가 없다. 다만 북괴의 군사적 공갈협박공격을 관리하는 일이 있을 뿐이다. 그동안에 김정일 깡패집단을 붕괴시키고 자유통일을 성취하여 북한동포를 해방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정창인 박사(자유통일 대표,http://unifykorea.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