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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3류 좌파 따라 하면 3류 우파된다”[조선사설] 괘심하다.

양비론에 찌든 할 짓 없는 얌체의 우파 재갈물리기로 좌파를 실질적으로 돕는 행위

2009년10월21일자 조선일보에 “3류 좌파 따라 하면 3류 우파된다”는 제하의 사설이 있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상당히 괘심하여 한마디 하련다.

한마디로 양비론에 찌든 할 짓 없는 얌체의 우파 재갈물리기로 좌파를 실질적으로 돕는 행위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 내용을 보면, 10월 19일 좌파 시민단체·학계·종교계 인사들이 내년 지방선거 참여를 겨냥해 ‘희망과 대안’이라는 새 정치 단체를 출범시키는 자리에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라는 우파단체 회원들이 “왜 국민의례를 하지 않느냐”, “대한민국 국민이 맞느냐”고 고함치면서 주최 측 실무자들과 멱살잡이를 하고 단상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이에 주최 측은 행사를 도중에 그만두고 부근 찻집으로 옮겨 회의를 진행했으며, 좌파 단체들과 야당은 “대한민국이 보수단체의 폭력행위가 난무하는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고 한다.

솔직히 국가지도자의 전격 지원이 없는 우파의 최대약점은 재정적 빈곤으로 인하여 젊은 행동대원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생업전선에서 젊은이를 끌어올 유인이 없기에 그나마 나이 드신 분들이 제 몸을 희생하여 당연히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자 행동에 나선 것인데, 이를 좌파들이 저질러온 “폭력”, “무법”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시킨다는 게 말이 되는가.

안 그래도 좌파들에 의하여 장악된 사법부의 전횡으로 반국가적 성향의 좌파들에 대하여 무죄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판에 이를 지탄하지는 못할지언정 어찌 체제수호 차원에서 우러난 우파의 애국적 행위를 일반질서 기준으로 재단하려 하는 것인가.

그딴 식이면 안중근 의사도 테러범이요, 민주적 선거로 당선되지 않는 세종대왕도 독재자라고 해야 하지 않나.

다행히 아래 언급에 대하여는 좌파들의 망나니짓을 사실대로 보도한 것이라서 그냥 넘어갈 만 하기도 하였다.

『‘남의 행사 망가뜨리기’는 전 정권 이래 좌파 사람들의 전매특허였다. 작년 7월엔 좌파 시위대가 KBS 이사회 회의실을 가로막고 이사들의 입장을 막았고, 작년 12월엔 탈북·납북자 가족들이 북한에 풍선 엽서를 보내는 장소에 좌파 단체 회원들이 뛰어들어 폭력을 휘둘렀다. 지난 2월에는 좌파 단체 회원이 국회 안에서 부산 동의대 농성장에 불을 질러 진압 경찰관 7명을 죽게 만든 학생들을 민주화 유공자로 포상한 민주화운동보상법의 개정을 추진하던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했다. 지난 정권 때 우파 단체 간부가 좌파 사람들의 집회 현장 부근을 지나다가 아무 이유 없이 두들겨 맞거나 ‘가족을 몰살시키겠다’고 협박하는 전화·이메일을 받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 』

하지만 말미에 관용의 정신을 들먹여 “좌파 사람들이 예전에 우파 모임에 뛰어들어 깽판을 놓았다고 해서 우파가 지금 똑같이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품격 있는 좌·우파 공존”을 주장하는 것은 ‘선악대립’기준을 ‘등가공존’기준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좌파의 존립을 간접적으로 옹호하려는 의도인가.

우리나라의 좌파는 이미 체제 내 개혁세력이 아니다. 이들은 체제전복을 노리는 반역세력이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한 공격을 체제 내 일반생활 질서규정 기준으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저들을 ‘등가공존’의 기준으로 취급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저들의 반역적 성향을 합리화해주는 격이다.

나이 드신 애국우파 어른들의 의거를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 저들의 환심을 사려는 것처럼 여겨지는 양비론을 펴는 것은 저들 이상으로 우리사회를 위험에 빠뜨리는 얌체적 사고방식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할 짓 없는 중도론자의 양비론으로 비춰지는 언급이 아닌지 자숙하여야 할 것이다. <끝>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