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J 묘 파헤치기" 퍼포먼스 도구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이 열린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정문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회원들이 김 전 대통령의 묘지 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묘지를 파헤치고 평양으로 이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 위해 "좌파 파묘 전문굴삭기"가 적힌 장난감 굴삭기와 "인공기"를 붙인 장난감 덤프트럭(사진 왼쪽)과 흙이 담긴 비닐봉지(사진 오른쪽)를 들고 나왔다.
▲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회원들이 김 전 대통령의 묘지를 평양으로 이장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 "DJ 묘 파헤치기" 퍼포먼스를 위해 갖고 나온 장난감을 경찰이 뺏어가자 경찰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도로점거를 시도하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이 열린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정문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와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회원들이 "현충원 호국영령이 분노한다. DJ 평양으로 이장하라!" "김대중 현충원 안장은 친북세력 알박기" "북한은 김일성 유훈정치! 국내 좌파는 DJ유훈정치!" 등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이장요구 시위를 벌였다.
지난 9월 10일 국립현충원앞에서 "DJ 묘 파헤치기"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던 이들은 "좌파 파묘 전문굴삭기"가 적힌 장난감 굴삭기와 "인공기"를 붙인 장난감 덤프트럭을 들고 나와 "DJ 묘 파헤치기와 평양 이장"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경찰은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즉시 병력을 투입해서 장난감을 압수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집회 참가자들 100여명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국립현충원앞 도로에 뛰어들어 한동안 도로점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 3명이 경찰에 강제연행되었다.
이들의 시위로 국립현충원측은 정문을 걸어잠궈 일반참배객들을 다른 출입문으로 안내했으며, 묘비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정문앞에 내렸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한 뒤 다시 차에 올라타서 다른 출입문으로 향하기도 했다.
▲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회원들이 묘지를 파헤치고 평양으로 이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 위해 "좌파 파묘 전문굴삭기"가 적힌 장난감 굴삭기와 "인공기"를 붙인 장난감 덤프트럭을 들고 나왔다.
▲ 보수단체 "DJ묘 이장요구"시위, 경찰 포클레인(?)압수 6일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비와 추모비 제막식이 열리는 국립 현충원 앞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를 이장하라고 요구하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등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