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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MB 아저씨 북핵폐기 어떻게 된 거요?

분명 김대중 사망 때 북괴조문사절단을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럼에도 딴에는 튕기는 척하다가 결국은 만나 주었다.
그리고, 북괴조문단을 만나준 사실이 저들에게 말려드는 것임에도,

딴에는 남북교류에 있어서 “북핵폐기” 전제조건을 달았기에 잘한 일이라고 떠벌였다.
물론 회담내용은 그만한 게 없을 정도로 좋다.

그러나, 실무차원에서는 이러한 북핵폐기 전제조건이 알게 모르게 급속도로 허물어져 버렸다.

북괴가 ‘개성공단 유씨 석방’에 이어 ‘연안호 선원 송환’, ‘이산가족 상봉’을 이미 실시하였고, 이에 우리 쪽에서도 저들의 유혹에 넘어가 ‘금강산관리위’가 설치되고, 남북적십자 회담을 개최하는 등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연안호 송환 등에 있어서 향후 월선문제에 대한 오해를 씻어야 한다며 실무차원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당국자의 의견도 방송되었다.

계속 얽히게 된다는 의미다.

모두 북괴조문단을 만나주는 바람에 저들이 미리 대비했던 물귀신 작전을 펼쳐 기선을 바로 장악해버린 결과이다.

이젠 북핵 폐기라는 친미(?)적이고 반민족(?)적인 말을 꺼냈다간 찬물을 끼얹는 바보소리 듣게 되고 말았다.

이 마당에 뜬금없이 북괴는 9월 4일 유엔안보리를 통하여 “우라늄 농축 마무리와 플루토늄 무기화”를 선언하였다.

이는 최근 잇단 대남·대미 유화책으로 대화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뒤편에서는 계속 핵 능력을 진전시켜 온 북한의 전형적 위장술을 드러낸 것이다.

자! MB 아저씨! 이렇게 되면 북핵폐기 전제조건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는 거요?

당신 눈엔 별 것 아닌 것 같아서 만나준 것인지 몰라도, 북괴조문단 상봉으로 다 쓰러져가는 좌익의 입지만 세워준 데다가, 이미 열어줘 버린 저들의 통로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오.

요 며칠 전에도 언급했지만, 60년 동안 사기 친 저들을 말로 속일 수 있다고 아직도 착각하고 있는 거요?

반대파만 골라 포용하는 웰빙정권의 통합대상에서 항상 제외되는 우파꼴통 주제에 괜한 소리해서 미안하오.

그냥 답답해서 하는 소리요. <끝>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