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승자 마음대로 하는 것이 법인가" 공천 지연에 직격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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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8년 01월 02일(수) 오후 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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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도 있는 것 아닌가" 반발 … 총리설도 일축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 이후 총선 공천 시사 발언"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일 대구,경북지역 신년 하례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중요한 공천을 그렇게 뒤로 미룬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주말 회동에서 당선자가 분명히 공천을 늦추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보도가 달리 나오는 것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당내에서 일고 있는 "물갈이론"에 대해서도"10년동안 야당생활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면서정권교체까지 이뤄진 것인데그들을 향해 물갈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안타깝고 뵐 면목이 없는 일"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강재섭 대표가 한 3월 9일내 공천완료 발언에 대해서도 "굉장히 의도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정치보복이나 그런 것이 있다면 우리 정치문화를 후퇴시키는 일이고, 결국 당헌 당규도 소용없고 승자측에서 마음대로 하는 것이 법이 된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박 전 대표는 "총리기용설"과 관련해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 없고, 당에서도 할 일이 많다"고 일축했다.
CBS정치부 김중호 기자 gabob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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