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총은 3년전부터 불교계에서 초파일을 기하여 발표되는 남북한공동 발원문에 "6.15선언과 10.4선언(2008년)을 법등명으로 삼고 그 실천행을 떨쳐나가자!"고 한 것과 부적절한 대북협력 및 지원에 대하여 수차례 성명과 서한, 방문을 통하여 부당성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한바 있으며, 다가오는 금년 발원문에 대해서도 사전에 시정요구와 함께 그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참회와 다짐“오랜 세월 이념의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서로 대립해 온 것이 하나님과 민족 앞에 부끄러운 죄악이었음을 고백하고, 이를 참회합니다.” 남북한의 분단 상태를 극복하지 못한 것은 한국교회측의 의지나 고집 때문이 아니었다. 북한공산주의자들의 적화통일의 야욕과 끊임없는 그들의 적화통일 공작에 기인하는 것인데 왜 한국교회가 사죄해야 하며 또 그럼으로써 분단과 갈등의 책임을 대한민국정부와 국민에게 떠넘기려는 것인가? "한국교회는 3・1운동 당시 기독선열들이 시작하였던 민족독립운동이 민족분단의 평화적 해소와 통일된 새 나라를 통하여 완결되는 것임을 믿으며,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과업이 남한측의 의지만으로 가능했다고 말하는 저의가 무엇인가? “향후 민족분단의 해소와 민족독립의 완성인 통일을 추구함에 있어서 사랑과 정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라는 하나님의 복음명령에 따라 모든 분파성과 이념대결을 극복하고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하나님의 복음명령이라는 이념대결을 극복하고 상호 협력이란말은 서두에 언급한 불교계의 초파일 발원문과 흡사함에 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사회를 향한 호소“우리 사회가 통일문제를 이념 대결적으로 해석하는 태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한국교회는 향후 북한 및 평화통일 관련 사안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다양한 견해를 존중하되, 민족 전체 이익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다루어 줄 것을 호소합니다.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위태롭게 하는 대결구도의 조성을 자제하고, 남북의 상호이해와 평화공존 그리고 공동번영을 모색해 줄 것을 우리 사회에 호소합니다.” 북한이 공산주의 이념을 가지고 적화통일을 완수위한 수단으로 김정일 주체사상인 노동당 규약에 따라 움직이며 남한을 핵위협, 전쟁위협으로 계속 협박하는데 그런 김정일 정권에 대하여 남한만 자제한다고 해서 남북한의 공동번영이 실현 가능해지는 것인가? 한국정부를 향한 호소“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 원칙에 입각해서 남북한 합의로 평화통일국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점을 기억하고, 흡수통일을 추진하는 것처럼 오해될 언행은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이 역시 북한의 공산주의식 주체사상을 전제하는 북한식 통일방안 앞에서 남한만 흡수통일을 버리라는 것은 북한식 통일로 가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우리 정부는 매년 정부예산의 1%를 별도 배정하여, 인도적 대북지원 및 개발협력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입법 추진함으로써 헌법 제4조의 통일지향 명령을 법과 예산으로 실행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합니다.” 이번에 미사일 로켓을 발사하는 비용만 절약해도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었다. 북한의 상응한 노력 없이 왜 대한민국 예산의 1%를 대북지원으로 쓰라는 것인가? 과연 대한민국을 위한 것인가? 북한을 대변한 것인가? 한반도 주변국과 국제사회를 향한 호소“한국교회는 미국이 북핵문제 해결과 더불어 북미수교를 이루고,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과연 북미수교가 되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것이라 믿는가? 북한의 "통미봉남"(북미수교, 남한과 미국 봉쇄) 전략을 몰라서 하는 말인가? 종합논평한국교회의 3・1 선언문은 한국사회와 국가 그리고 주변국가 까지를 대상으로한바, 국민 모두가 심사숙고 해야 할 사항임으로 대불총 견해를 표명한다. 다시한번, 국가 안보의 위기 해소를 위하여 함께 고뇌하는 마음의 발로임을 천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