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항명(抗命)하는 형식으로 돌연 사의를 표명한 PD수첩 담당 검사 임수빈이 요즈음 화제거리다. 그는 PD수첩 제작진에게 마지막 소환 통보를 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조사 안 하고 기소불가를 주장한 것이다. 대부분의 검사들은 임 부장이 관련 PD들을 한 차례 조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왜 섣불리 "기소불가"를 주장했는지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데..... 도대체 왜 그랬을까? 더구나 김대중의 “민주연합” 발언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불법점거 소동과 방송노조 파업(?)이 겹친 미묘한 시기에 말이다. 신동아에 봤더니, 이번에 사표낸 PD수첩 담당 검사인 임수빈은 그의 처가 인맥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고 나온다. 그의 부인 장연희씨의 부친은 새천년민주당 의원인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장관. 그리고 장재식 의원의 조카가 바로 그 말 많은 참여연대 장하성 교수다. 그럼 말 다했네. 새천년민주당 장재식 의원의 사위, 즉 현 민주당과 한통속. 참여연대 장하성 교수와는 처남-매부지간, 즉 현 좌파와 한통속. 결국 PD수첩 수사결과는 애시당초 예정되어 있었던 거네? 사표 낸 시점도 꼭 좌파들의 난동을 부채질하기 좋은 시기인 점도 그렇고... 어쩌면 근본적으로 임수빈의 이러한 신상을 알기에 PD수첩 사건을 배당한 것은 아닐까. 즉, PD수첩 사건을 불기소할 목적으로 말이다. 이래서 검찰을 비롯한 정부조직 내의 좌파정권 잔재들을 전부 솎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사법부 내의 좌파 정리도 아직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