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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靑 시간 갖고 차분히 佛心 돌아오게 할 것>

[연합뉴스] 2008년 08월 21일(목) 오전 09:07

범불교대회 앞두고 촉각 세워(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청와대는 불교계의 오는 27일 `범불교대회"를 앞두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불교계의 주장대로 50만명이 모일 경우 불교계의 반(反) 청와대 기류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계종은 지관 총무원장 차량에 대한 경찰의 과잉 검문과 수도권 대중교통정보시스템에서 사찰 정보 누락 등 현 정부의 종교 편향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어청수 경찰청장 사퇴, 대통령의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對) 불교계 창구를 문화체육관광부로 단일화 한 만큼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불교계 386"이 강경론을 주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없지 않다.

청와대가 특히 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불교계 인사들과의 접촉 결과 통일된 목소리를 취합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동안 청불회(청와대 불자모임) 회장인 강윤구 사회정책수석과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을 비롯해 수석.비서관들이 불교계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각자 갖고온 불교계의 요구에 일관성이 없어 대책 마련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불교계 지도자들과 오찬을 갖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실효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강 수석은 이번 주말 부산 범어사와 통도사 등을 방문하는 데 이어 강원도, 충청권 소재 본사들도 찾는 등 조만간 조계종 산하 25개 본사를 모두 둘러볼 예정이다. 태고종 등 불교계 7대 종단 지도자들과는 이미 개별 회동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이번 불교계 사태가 일단락되면 사찰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불교계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간을 두고 차분히 불심을 돌리는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hjw@yna.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