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이 없었으면 건국도 없었고 건국이 없었으면 광복의 의미도 없었기에 1948년의 대한민국 건국일을 8.15 광복절로 정한 것은 선배들의 지혜였어라!
1945년 8월 15일의 대한민국 건국은 한반도 근대화 혁명의 출발점이며 혼돈과 전쟁과 가난의 굴레 속에서 근대화와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케 한 성공과 발전과 기적의 보고(寶庫)였기에 건국 60주년을 맞는 오늘 만큼은 대한의 아들과 딸 들이 중국에서 보내오는 올림픽 승전보보다 더 큰 박수로 온 국민들이, 여-야, 노-사의 구분 없이, 한 목소리로 박수를 쳐야 할 텐데도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있을 수 없는 해괴한 모습이 나나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기념식참석을 거부한 일부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보이고 아직도 편싸움으로 그들의 기본임무인 국회등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안타까운 모습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고 파괴해온 인민공화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집요하고 기묘한 대남공작이 오늘 이 시간에도 지속되기 때문이며 공작임을 알고도 아니면 몰라서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철저(徹底)한 경계(警戒)로 만반(萬般)의 대비(對備)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철경만대의 필요성을 강조드리고자 한 가지 사실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1997년 5월 26일 북한의 노동신문 제 2면에 1947년부터 1950년 6월까지 김일성의 ‘특사’에 의해 진행되었든 대남공작 성과를 대대적으로 찬양했던 특집보도가 기사화되어 있었는데도 우리의 언론에는 보도된 바가 없었습니다.
저가 4.3사건 위원회에서 활동했던 2000-2003년에 이 사실을 알았었더라면 왜곡된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의 채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을 것이며 그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4.3사건에 대한 정부차원 공식사과도 없었으리라고 확신을 하면서 이미 늦었더라도 빨리 알려야한다는 책임감을 느껴 왔습니다.
viernamwar.co.kr의 ‘인강’칼럼은 이 책임감에서 써 왔음을 또 말씀 드리며 글 번호 244로 올라있는 ‘인민공화국 영웅1호의 대남공작’ 소개문과 전면의 헤드라인에 보이는 ‘10년 전의 북한 노동신문 특집보도 전문’ 내용이 ‘철경만대’의 경종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글 남깁니다.◇
2008.8.15. 밤
한광덕(예비역 육군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