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국민들 분노로 북한 핵 검증 제대로 할수 있을까? ‘매우 안 좋은 상황에서 일어난 한국인 피격 사건’- 시사주간지 TIME 최신호가 금강산 관광을 갔다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관광객 박왕자 여인 사건을 다룬 기사의 제목이다. 타임은 기사를 통해 “지난 11일 새벽에 발생한 북한 인민군의 비무장 여인 총격 살인 사건에 대해 남한측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포용 노력을 둘러싼 정세를 고려하면 더 이상 나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타임지는 또 “북핵 신고서에 대한 검증 작업이 8월 중순인 45일 안에 마무리 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 이라고 보도했다. 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을 비롯해 다른 6자회담 참가자들은 그동안 다른 이슈가 북핵 문제에 연류되는 것에 대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 박왕자씨 총격 사망 사건으로 인해 남한에서 일고 있는 북한에 대한 분노의 감정 때문에 북한 핵 검증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임은 그러나 전직 한국 외교관의 말을 인용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핵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협상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