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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선사설] 말레이서 印尼 말로 인사, 반복되는 실수는 무능이다

현 정부는 오랜 기간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외교관들을 '적폐'로 몰아 내치고 코드 인사들을 꽂아 넣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말로 인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문 대통령은 "슬라맛 소르"라고 했는데, 청와대는 이 표현이 말레이시아어로 오후 인사말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지 표현은 '슬라맛 쁘탕'이고, 문 대통령이 쓴 표현은 인도네시아의 인사말이라고 한다.

문 대통령은 낮 행사에서 밤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해외 공개 석상에서 한 실수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안녕하세요" 대신 "곤니치와"라고 한 셈 아닌가.


청와대 비서실이 외교부나 현지 공관과 협조하면서 기자회견문을 점검했다면

발생할 수 없는 외교 결례이자 국가 망신이다.


그러고도 청와대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문제 제기는 없었다"며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해명했다.

문 대통령이 금주(禁酒) 국가인 브루나이에서 건배 제의를 한 것도 뒷말이 나오고 있고,

청와대가 순방 대상국인 캄보디아를 소개하는 공식 인터넷 홍보물에

대만 문화시설 사진을 올렸다가 지적을 받고 삭제했다.

지난해에는 외교부가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알리는 소셜미디어에

'체코슬로바키아'라고 국명을 잘못 표기하는 일도 있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때는

문 대통령이 엘리베이터를 제때 타지 못해 정상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금 청와대 참모진은 500여 명으로 백악관보다도 100명 이상 많고

비서실 예산은 처음으로 900억원을 넘 겼다.


그런데도 이런 어이없고 초보적인 사고가 잇따른다면

단순히 나사가 풀린 게 아니라

청와대의 실력이 이 수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현 정부는 오랜 기간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외교관들을

'적폐'로 몰아 내치고 코드 인사들을 꽂아 넣었다.


외교도 전략을 짜고 디테일을 챙기기보다 '쇼'에 치중한다.

최근 불거진 각종 실수들은 그 부작용의 한 부분일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0/2019032004027.html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