吟 釋迦 見明星 悟道
讚也㕥無德
毁也㕥無過
割愛忘親不孝甚
六年冷坐飢寒餓
찬송하려해도 그 덕이 없고
비방하려해도 허물이 없네
애정을 끊고 부모를 버렸으니 불효 또한 심하고
6년을 차가이 앉아 주리고 떨었다
人言是釋迦 又道悉達多
莫盡休說夢 渠非眼中花
사람들은 그를 석가라 하고
또 실달다라 하네
부디 꿈을 말하지 말라
그는 눈 속의 꽃이 아니다
巍巍落落赤灑灑
密密恢恢淨羅羅
春風爛漫水悠悠
獨步乾坤誰伴我
높고 높고 높음이여, 아무것도 없고
깊고 깊고 넓음이여, 있는 그대로다
봄 바람 난만하고 물은 흘러 가는데
하늘 땅 우뚝하여 누가 나와 짝할까
徒是何心入雪山
不動六年作何事
臘八見星云悟道
道是何物覺又何
부질없이 무슨 마음으로 설산에 들어갔나
육년동안 움직이지 않고 무슨 일을 하였는가
납월 파일 별을 보고 깨쳤다 이르니
도란 무엇이며 깨침 또한 무엇인가
기해 납월 팔일 성도절
懷仁堂 시 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