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데모, 청계천에서 폭력시위 사진展 오늘 청계천으로 가면 조국의 젊은 미래를 만난다. 어제는 MBC 앞으로 집결했던 젊은 투사들이다. 趙甲濟 오늘 여의도 MBC 본사 앞에 모인 시민들은 모두 화가 나 있었다. "선동방송, 미친방송"이란 구호를 부르짖어도 화가 풀리지 않았다. 한 50대 남자는 "이명박 대통령은 여기 모인 사람들의 생각은 民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왜 촛불난동자들이 국민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맨날 사과만 하는가"라고 쏟아부었다. 李 대통령이 목요일에 촛불집회 세력에 굴복하는 듯한 사과 회견을 한 데 대해선 모두가 흥분해 있었다. 시민들은 MBC, 좌익, 李明博 대통령을 모두 욕했다. 李 대통령의 이틀 전 사과 회견은 선동-난동세력과 거리, 인터넷상에서 열심히 싸워온 국민들에겐 일종의 배신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李 대통령이 착각하는 게 있다. 좌경난동세력의 심기만 건드리지 않으면 지지율이 높아질까? 그는, 보수세력이 대통령의 비겁한 행동에 대해서 얼마나 화가 나 있는지 관심이 없는 듯하다. 금명간에 보수층이 한나라당과 李明博 규탄 시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李明博 정권을 대신하여 좌익과 싸우는 보수층이 참다 못해 李 대통령을 버리는 날, 그는 정치적 식물인간이 되고 말 것이다. 이번 청와대 비서실 人事를 보아도 李 대통령이 깽판 세력과 싸울 수 있는 준비를 한다는 아무런 징조가 없다. MBC 앞에서 만난 홍성록이란 60대 시민은 "좌익들은 모두 쓰레기"라면서 "좌레기"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다. 보수진영의 거리투쟁을 이끌어온 봉태홍씨(국가쇄신국민연합 대표)는 다음 週부터 MBC 엄기영 사장 집 앞에서 1人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시위장에는 노노데모(NONODEMO) 회원들이 많이 나왔다. 한양대학교 李世珍 학생의 1人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조직된 노노데모(촛불시위반대시민연대)는 현재 회원이 2만 명을 넘었다. 고등학생, 대학생, 젊은 직장인들이 主流이다. 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이다. 거짓에 속기를 거부한 진실男 진실女들이다. 이들은 관상부터가 좋았다. 역시 얼굴은 마음의 반영인 모양이다. 나를 알아보고 공책 등을 펴들고 와서 사인을 받아간 학생들도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생 K군은 "선생님이 촛불시위를 선전하기에 정말인가싶어 인터넷을 뒤지다가 조갑제닷컴을 발견했고 집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거짓과 싸우는 젊은 투사집단의 등장이야말로 촛불亂動이 몰고온 가장 주목할 현상이다. 노노데모는 젊은이들답게 행동도 빠르다. 토, 일요일엔 청계광장에서 폭력시위 사진전을 연다. 전국에서 회원들이 모인다고 한다. 오늘과 내일 오후 청계천 입구로 가면 당당한 조국의 희망들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