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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인생과 정치

그는 누구? 어떻게 민주당 후보가 됬나? 대선전략은? 향후 한미관계의 핵심은?


2017년 1월20일이면 도널드 트럼프가 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링컨이 민주주의에 관한 유명한 연설을 했던 케티스버그에서

《트럼프의 국민과의 약속 100일 계획》을 발표하였다.


불구가 된 미국을 개혁하여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그럼 왜 트럼프는 본업이 아닌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을까?

그는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지만 나라가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

사랑하는 이 나라에 보답하기 위해서” 이 일에 나섰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대를 잇는 부동산업으로 억만장자의 부를 이루고

세 번째 결혼한 부인과 함께 훌륭하게 성장한 자녀들의 존경을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다.

세 번째 대선토론에서 클린턴이 트럼프의 자녀들이 반듯하게 잘 큰 점을 존경한다고 할 정도로

트럼프는 가정을 잘 꾸리고 행복하게 살아왔다.


그는 누구나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억만장자로서 사업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 협상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언론을 다루는 솜씨도 익혔다.

막말하는 무식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와는 달리 그는 유명한 TV쇼 리얼리티의

어프렌티스(Apprentice 견습생)라는 세계적 인기프로의 진행자를 12년 동안 맡은 유명인이다.


이를 통해 그는 “열성과 능력이 있으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 되었다.

그는 32주간 베스트셀러가 된 《거래의 기술》을 포함하여 10권 이상의 저서를 낸 작가다.


그는 와튼 비즈니스스쿨 부동산학과를 나왔고 고등학교는 뉴욕군사학교를 다녔다.

거기서 그는 손자병법을 접했던 것 같다. 그의 독서목록 1위가 《손자병법 The Art of War》이다.

필자는 최근 손자병법으로 풀어낸 《트럼프: 전략의 신》이라는 책을 공저한 바 있다.


트럼프는 대선도전을 저울질하다가 30년 만에 꿈을 이루었다.


이번 45대 대통령 선거에 나오기 전에 그는 많은 돈을 들인 여론조사를 통해

미국 유권자의 인심과 자기의 당선가능성을 면밀하게 조사한 다음 대통령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손자병법에는 “많이 계산하는 사람이 승리한다(多算勝 다산승)”는 격률이 나온다.


그는 정치초년생이었지만 대선 승리과정을 분석해 보면

손자병법의 격률에 부합하는 전략적 지혜로 16명의 기라성 같은 공화당 경쟁자들을 차례로 꺾고

본선에서 정치사회언론금융계를 아우르는 막강한 기득권세력의 대표자 힐러리 클린턴에게 이겼다.


뉴욕타임스, CNN,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을 일방적으로 편들었다.

트럼프는 언론에 눈치를 보는 대신 언론과 정면대결로 승부를 걸었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면 기사를 쓰는 언론의 속성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멕시코국경에 벽을 세워 이민문제를 해결한다든지

IS 격퇴를 강조하면서 무슬림에 대한 비하발언을 한다든지

여성후보인 힐러리를 감옥에 보낸다고 한다든지 하는 발언은 매우 자극적이다.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비난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모두 미국인이 듣고 싶어 하는 말들이다.

트럼프는 선거비용을 아주 덜 쓰고 선거운동원도 힐러리의 10분의 1 밖에 안 되었는데

언론의 집중보도로 선거운동을 힘 안들이고 한 셈이다.


정치적 백그라운드나 정계에 인맥이 없는 트럼프는 국민의 힘에 의존하는 방식을 택했다.

국민의 열망을 대변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자기 지지자들이나 국민을 무시하는 상대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맞서 지지자들을 결집시켰다.


공화당 후보경선 때 전쟁영웅 매케인이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미치광이들”이라고 비난하자

트럼프는 “나는 패배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매케인은 베트남전 전쟁포로였다)고 직격탄을 날려 그를 침묵시켰다. 트럼프는 16명의 공화당 후보 경쟁자들을 이런 식으로 차례로 무너뜨렸다.


힐러리와 자웅을 겨루는 본선에서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기 위한 정책홍보를 꾸준히 하면서

이메일사건과 클린턴 재단의 비리 등에 초점을 맞추어 집요하게 클린턴의 약점을 공격했다.

클린턴의 네가티브 공세에 더 강한 네가티브 공세로 맞섰다.

힐러리는 활력 넘치는 트럼프의 적수가 못되었다. 언론은 클린턴 낙승을 전망했지만 트럼프가 대승했다.


트럼프는 당선 후

비서실장에 공화당 전국위원장 라인스 프리버스(44),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전 중앙정보국장(DIA) 마이클 플린(57)을 내정하여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완화시켰다.


트럼프는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과 함께 한국에 대하여 방위비부담을 요구하여 우려를 자아내 왔다.

이 네 나라는 미국의 핵심우방이다.

한국 정부와 국민이 미국의 확고한 우방임을 의심받게 하지 않는 한

한미관계는 트럼프 정부 아래서 더욱 돈독해질 수 있다.


일본의 아베는 이미 트럼프를 찾아가 긴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국내사정과 별개로 우리 대통령도 트럼프와의 만남을 통해 미국의 새 정부 아래서도 흔들림 없는

한미관계의 초석을 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실버타임즈 2016년 12월 1일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