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곡으로 제정토록 총력 추진하고 있는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해 많은 국민과 함께 심각한 우려와 통탄을 금치 못 한다.
정부와 국회는 국가기념일에 반체제혁명가요 제창을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
2. "임을 위한 행진곡"은 많은 국민들이 운동권이 부르는 혁명가요로 생각하며,
더욱이 일부 反국가집단이 애국가 대신 이 곡을 불러,
反대한민국의 상징처럼 여겨오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그 가사는 혁명을 선동하는 백기완의 시『묏비나리』가사에서 발췌,
황석영이 작사한 것이라고 한다.
황석영은 김일성을 이순신, 세종대왕과 같은 영웅이라 칭송하며 “임”은 김일성이라고 한다.
그 핵심 가사는 “--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로, ‘새로운 세상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고,
앞서 죽은 선배들을 따라 목숨 걸고 투쟁하라’는 메시지로,
국가기념식에서 제창할 곡이 아니다.
3. 5‧18기념곡이 필요하다면,
국민이 다 같이 공감하는 기념곡을 제정하여 갈등의 소지를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이룩해야지,
논란이 되고 있는 곡을 일방적으로 제정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백번양보하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꼭 부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현행대로 희망하는 사람만 부르는 합창형식을 유지하면 된다.
왜 부르기 싫은 사람까지 제창하도록 만들어야 하는가?!
4. 19대 국회는 국가에 해악만 끼친 최악의 국회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임기 몇일을 남겨놓고 국가안보, 민생경제, 개혁과제 등 산적한 주요 국사(國事)는
아직도 표류하고 있다.
그런데 운동권의 혁명가요 하나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헌법체제를 수호해야 할 국회의원의 임무에 역행하는 처사로
20대국회의 불길한 장래를 보는 듯하여 심히 우려스럽다.
국회는 이러한 소모적이고 망국적인 논쟁을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임무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
5. 박근혜 대통령이 국론분열방지차원에서 기념곡 고려를 보훈처에 지시했지만
보훈처가 시류에 편성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적으로 수락한다면
국론 갈등은 더 확산될 것은 자명하다.
북한군 개입, 무분별 5.18보상, 광주내 5.18유가족과 비5.18시민의 갈등,
사망자 탄흔조사 등등
그동안 5.18진상규명을 요구해온 보수단체의 소극적 행동이 기념곡 지정을 계기로
적극화될 것이며 오히려 국론분열은 더욱 가열될 것이다.
따라서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운동권은 국론분열의 화약고가 될 수 있는 5.18지정곡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
2016년 5월 16일,
애국단체총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