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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비판 광고에 봉은사 신도 반발

  • No : 69355
  • 작성자 : 張 기자
  • 작성일 : 2010-04-05 16:14:21

 

명진 스님 비판 광고에 봉은사 신도 반발
명진 스님, 4일 일요법회서도 정치적 발언 이어가

   
  ▲ 4일 봉은사 일요법회에서도 정치적 발언을 이어간 명진 스님  
 
[투데이코리아=문병희 기자]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비판하는 신문 광고가 ‘봉은사 참여 신도 일동’ 이름으로 실린 것과 관련해 봉은사 신도회가 이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문제의 광고는 ‘봉은사 참여 신도 일동’이란 이름으로 지난 1일 일간지 지면광고에 “명진스님! 제발 그만하십시오. 이러다가 불교 다 죽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광고는 “왜 신성한 종단을 정치싸움터로 만들려 하냐”고 우려하며 “종회에서 의결되고 총무원에서 결정된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봉은사가 가난한 사찰이라면 이리 하셨겠습니까”라며 “한국불교와 조계종의 자랑스러운 호국도량인 봉은사는 개인이 차지할 수 없는데 수많은 봉은사 신도들의 정성을 스님 개인이 장악해서 무엇하시렵니까?”라고 일침했다.

 

하지만 ‘봉은사 신도회’는 ‘봉은사 참여 신도 일동’ 이름으로 실린 광고에 대해 자신들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일 저녁 봉은사 누리집에 “‘봉은사 참여 신도 일동’ 명의의 광고는 봉은사 신도회와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봉은사 신도회를 사칭하는 봉은사 음해 세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며 “신도 여러분들과 불자님들, 국민 여러분들은 이러한 유령단체의 광고 및 홍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봉은사 참여 신도 일동’이란 이름으로 광고를 낸 단체는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대불총)과 상이용사불자회, 해병전우불자회 등 10개 단체가 모인 단체이다.

한편 명진 스님 비판 광고 논란 속에서 지나 4일 명진 스님은 일요법회를 통해 천안함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소신 있는 정치적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명진 스님은 故 한주호 중위 빈소에서 사진 촬영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 공성진, 아시죠? 어떻게 그 자리에 가서 어떻게 그 피 끓는 그 애통한 자리에 가서 옆에 있었으면 귀싸대기를 한 대 치고 싶은 심정이다”며 공 의원을 비난했다.

 

또한 명진 스님은 김영국씨를 신도에게 소개하면서 “봉은사 식구로 받아들이고 싶다. 고통을 안고 진실을 말한 사람”며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말해 신도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명진 스님이 “때가 되고 인연이 다하면 떠날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한국불교의 희망의 꽃을 봉은사에서 피우겠다는 꿈이 이뤄지는 날까지 굴하지 않고 뚜벅뚜벅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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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